[믿음의 Q&A] ‘회칠한 무덤’이 뜻하는 것은?

국민일보

[믿음의 Q&A] ‘회칠한 무덤’이 뜻하는 것은?

입력 2009-01-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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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회칠한 무덤' 같다고 했는가(마 23:27)? 왜 바리새인들이 '평토장한 무덤' 같은가(눅 11:44)?

A: 바리새인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1년에 한 번 무덤을 하얗게 회칠했다. 무덤을 눈에 잘 띄게 하여 행인들이 무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모세 율법상 시체나 무덤을 만진 자는 7일 동안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민 19:16).

하얗게 회칠한 무덤은 빛을 받으면 아름답게 보였다. 그렇지만 무덤 안은 죽은 사람의 살과 뼈가 썩어가는 심히 부패한 곳이다. 겉으로는 옳게 보이는 듯하지만 안에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한 바리새인들이 이와 똑같았다.

'평토장한 무덤'은 보이지 않는 무덤이란 뜻으로 곧 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만든 무덤을 가리킨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곳이 무덤인 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무덤인 줄 모르고 접촉했을지라도 7일 동안 부정한 자로 규정된다.

결국 속에는 시체와 같은 부패함이 있지만 겉으로는 경건하고 의로운 체하는 바리새인들이 이처럼 사람을 부정하게 만드는 악한 존재란 뜻이 예수님의 말씀에 담겨 있다. 평토장한 무덤이 무덤 속의 은폐를 강조한 비유라면 회칠한 무덤은 겉치장을 강조한 비유다.

QA성경(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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