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최바울, 물러나야하나?

인터콥 최바울, 물러나야하나?

입력 2009-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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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사진)의 퇴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은 ‘열방을섬기는 사람들’의 양국주 대표가 미주지역 기독교뉴스 사이트인 아멘넷을 통해 지난 14일 “최바울 선교사의 퇴진을 권면하는 까닭”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링크] 최바울 선교사의 퇴진을 권면하는 까닭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비난을 받은 인터콥이 또다시 다게스탄에서 논란을 빚자, 양 대표는 “인터콥 문제는 언제나 우리 곁에 방치된 시한 폭탄”이라며 “인터콥 사태로 불거진 문제의 핵심은 대부분 최바울 대표의 인격과 성향에서 온 것”이기에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양 대표는 최 대표의 선교적 열정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지나쳐 인터콥이 마치 그를 지지하는 충성 집단이자 사교적 성향을 지닌 단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 대표가 아프간 사태나 실크로드 축제 등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실무자나 현장 사역자의 책임으로 돌리며 인터콥이나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한 것이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폭도들에게 예수를 내어주며 손을 씻던 빌라도가 내 뱉었던 말과 무엇이 다를까”라고 양 대표는 지적했다.

양 대표는 “최바울 형제의 퇴진만이 인터콥을 제자리에 세우고 한국교회의 선교를 도와주는 최고 최선의 길”이라며 “그가 지니고 있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상처 치유를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에대해 서동찬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미션투데이를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링크] 양국주 읽기-1

한반도 국제대학원대학교는 최바울 선교사가 총장으로 있으며, 미션투데이 역시 최바울 선교사가 편집인이다.

서 교수는 ‘양국주 읽기’라는 글에서 “양국주 씨의 발언에는 다분히 북한의 주체사상적인 논리 구조가 들어가 있다”며 “ 한국 교회의 문제를 향하여 오랫동안 수령론의 날을 세우는 논객들이 일삼는 것이 결국 ‘하자 많은 수령’ 곧 ‘희생양’을 찾아 물매를 가하는 전략”이라고 양 대표의 논리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또 아프간 사태는 인터콥과 무관하다는 점을 샘물교회가 스스로 밝혔다면서 “최바울 대표가 상처가 많아서 인터콥을 자진 퇴진해야 한다면, 세상의 모든 리더들은 용퇴를 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최바울 대표의 정직성이나 인터콥 내의 내부비판이 없는 문제에 대해선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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