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이용원 (13·끝) 한국, 선교 1등 주자 되는 날 세계 대국으로 도약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 이용원 (13·끝) 한국, 선교 1등 주자 되는 날 세계 대국으로 도약

선교 성적표 현재는 미국 이어 2위

입력 2014-11-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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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모인 이용원 선교사 가족들. 신학교 교수와 이민목회를 거쳐 선교에 매진하고 있는 이 선교사는 자녀들이 바르게 잘 커 준 것에 항상 감사한다.
메콩강선교회 선교센터는 어린이들을 부모와 함께 초대해 식사대접은 물론, 인형극과 태권도 등을 공연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교육과 영어성경공부, 영어예배까지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한글교육, 유치원교육, 미용·재봉·제빵 등의 생활교육과 직업훈련도 실시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내 취미는 글쓰기다. 은퇴 후 연작 장편소설 3권을 선교하면서 탈고했고, 2013년 그 첫 권인 ‘탈출’이 출판됐다. ‘하늘의 지혜, 땅의 지식’이란 칼럼집도 냈다. 나는 선교와 글을 통해 그동안 교수생활과 목회를 하면서 부족하고 못다 한 것들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내(이정자 사모)가 목회를 돕고 자녀들 양육에 힘써 온 것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장남 대연(David)은 버클리대학과 풀러신학교, 트리니티신학교를 나와 현재 미국 그린스보로에서 미국인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둘째 수연(Paul)은 산호세주립대학과 미시간대학 대학원 작곡과를 나와 음악박사로 작곡을 하고 있으며 셋째인 딸 혜연(Helen)은 버클리대학, 컬럼비아대학원, 뉴욕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심리학자로 일하고 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장손자 정준(Chris)이가 듀크대에서 생활비까지 받는 특별장학생으로 입학해 할아버지가 공부했던 법을 이어 전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여선지 손자 대학교육은 하나님께서 너무나 잘 책임져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던 1979년 한국찬송가협회의 요청을 받고 찬송가 작사를 한 것이 21세기 새찬송가 76장과 571장에 수록됐다. 미주성결교회 1987년 총회에서 총회장이 돼 봉사하기도 했다.

첫 회에서 이야기했지만 은퇴 후 갈 곳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뉴욕에서 가장 좋은 노인 아파트를 주셨다. 살아온 75년을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축복인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한국의 선교 성적표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그리고 바짝 따라오는 곳이 중국과 인도다. 그런데 두 번째인 한국 선수가 지금 지쳐 있다. 그동안 한국선교는 주로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선교였다. 선교사 중심, 교회 중심의 선교는 선교사가 선교지를 떠나면 지속되기 어려워진다. 교회 건물만 먼저 세워놓으면 후에 사역자가 없어 교회 건물이 창고로 전락돼 버린 곳을 많이 보았다.

나는 은혜받아 사명감 있는 현지 사역자를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런 교회지도자가 있는 곳에 교회당을 지어주면 큰 부흥이 일어나 그 지역의 복음화를 속히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현지인 사역자가 뜨거워져야 자기가 사는 나라와 지역에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때문에 ‘메콩강 선교센터’는 그 지역 사역자를 훈련시키고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고 있다.

미얀마에 제2의 선교센터를 세우고 라오스에도 제3의 선교센터를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라오스 미얀마 태국에 교회를 세운 것이 6곳이다. 미얀마 선교사역은 첸퉁침례교회(담임 리처드 목사)를 중심으로 2년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선교의 선두권 주자로 한국을 세워주심에 감사하고 선교의 1등 주자가 되는 날, 우리 민족은 아시아·태평양 시대에 세계 제일가는 대국이 될 것을 믿는다. 이것이 민족목회이다.

메콩강선교회 2차 계획이 이루어지면 캄보디아와 베트남으로도 계속 진출하여 우리 민족이 번영과 축복의 선두주자가 될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바짝 뒤따르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 밀리지 않고 지친 마라톤 선수가 재충전하고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메콩강선교회(031-375-8953)에 대한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연재를 읽어 준 독자들께도 감사드린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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