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만남-‘왕의 음성’ 펴낸 홍성건 목사·김미진 간사]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 들을 수 있나요”

[저자와의 만남-‘왕의 음성’ 펴낸 홍성건 목사·김미진 간사]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 들을 수 있나요”

입력 2015-10-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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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열린 NCMN 세미나 수료자 모임에 참석한 홍성건 목사(오른쪽)와 김미진 간사가 ‘하나님의 음성 듣는 삶’에 대해 설명한 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규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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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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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끌어줄 음성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는 결코 길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불순종이 판을 치는 이 시대 왕이신 하나님의 음성인 ‘왕의 음성’을 듣는 삶은 불가능한 것일까. 그 음성은 특이한 시대, 특정인에게 국한된 특혜일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이런 질문으로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하나님의 음성 듣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이와 관련한 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대개는 성경에 근거한다면서도 어렵기만 하거나 반대로 간증에 치우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것을 서로 합치고 내용을 보완한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NCMN(Nation Changer Movement & Network)의 대표이며 ‘하나님 음성 듣기’를 오래 강의해온 홍성건 목사와 재정 강사로 유명한 김미진 NCMN 간사가 크리스천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책을 공동으로 펴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의 성경적 원리와 실제적 간증을 조화시킨 ‘왕의 음성’(규장)이다.

사실 하나님 음성 듣기에 대해 천착해온 홍 목사의 책만으로도 영적인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는 있다. 그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음성 듣기 강의는 성경에 기초하되 실제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홍 목사의 제자인 김 간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재정을 관리해온 체험사례를 더했으니 금상첨화나 다름없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성경을 기반으로 풀어가는 홍 목사의 글이 중심 기둥과 가지 역할을 한다. 그 가지마다 김 간사가 왕의 음성을 듣고 체험한 사례가 푸른 잎사귀나 열매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니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책은 NCMN 단체가 강조하는 세 가지 기둥, 즉 말씀 훈련(성경관통 100일 통독), 재정 훈련(왕의 재정) 그리고 음성 듣기 훈련(왕의 음성)이 중요한 축을 이룬다. 말씀을 읽고 알아야 음성 듣기가 풍성해진다. 재정 관리는 결국 말씀에 기반을 둔 음성 듣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개인이 읽고 공부해도 유익하지만, 교회 소그룹과 기독교인이 모인 직장에서 성경공부 하듯 한 장씩 읽고 토론해도 유익하다고 저자들은 권한다.

한국예수전도단 대표와 국제 YWAM 동아시아 대표, 제주열방대학 설립자 겸 책임자를 역임한 홍 목사는 서강대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윌리엄캐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간사는 젊어서 기업가로 성공했지만 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광야를 체험했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그 결과 재정 강사로 부르심 받아 ‘왕의 재정’을 썼다.

지난 주말에 열린 NCMN 세미나 수료자 모임에서 김 간사는 “왕의 재정학교 훈련을 해오면서 훈련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하나님의 음성 듣는 삶’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홍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에 대해 성경적 기반을, 제가 그 기반을 따라 어떻게 살았는지 썼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음성 듣기에 대해서 강의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예를 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김 간사님이 자신의 삶 안에서 나오는 풍부한 간증이 이 책에 함께 들어간다면 독자들로 하여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삶에 적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성경적인 예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 해답은 이 책의 프롤로그에 나온다. 바로 동방박사와 별, 그리고 꿈을 통해서다. 서기관들은 성경을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이지만 사실은 주님을 만날 관심도 없었다. 베들레헴에 오신다는 걸 알면서도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말씀을 알지만 순종할 마음이 없는 무관심과 추측으로만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순종할 마음이 없으면 음성이 들리지도 않고 음성에 대한 관심도 없을 거란 얘기다. 홍 목사는 “처음부터 순종할 마음으로 나아갈 때 주께서 말씀하시면 당연히 순종함으로 살아가야 한다”면서 “또 여러 가지 말씀하시는 방법에 대해서 자기의 방식대로 고집하지 말고 늘 말씀하시는 주님 앞에서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간사는 “이 책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회복되고 치유되면서 하나님 음성 앞에 순종하길 바란다. 또 주님께서 완전히 항복한 나를 힘 있게 이끌어가고, 가장 최고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으로 초대받고 싶다면 이 책 한권으로 일단 한 걸음을 내디뎌보면 어떨까. 서문을 몇 줄 읽는 동안 동방박사들이 왜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발길을 옮겼는지 깨닫게 된다. 순종의 길이다. 홍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제일 큰 목적은 ‘회복’이라고 강조한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주님과 깊이 만나고 교제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론과 머리로 아는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라 모세와 하나님과 관계처럼 친밀감 있는 관계 안으로 들어가야 영적으로 만족한 삶을 살게 되지요. 그 다음에는 주님의 뜻을 알게 되기 때문에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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