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부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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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부활의 의미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

입력 2016-03-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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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입니다. 부활이 없는 기독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17절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셨을 때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그리고 삼일동안 두려워 떨며 숨어 있습니다. 그랬던 제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변합니다. 사도행전 4장에 보면 대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가 부활했다고, 예수 외에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전하는 제자들을 붙잡아 감옥에 가둡니다. 제자들에게 다시는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하자 제자들은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20)고 답합니다. 무엇이 이들을 변하게 했을까요. 더 나아가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 복음을 전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무엇이 그들을 두려움 없게 만들었을까요.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자들에게는 이렇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자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한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부활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불의와 악의 세력을 무력화시킨 사건입니다. 당시 불의한 세력은 서로 공모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그 시신을 무덤 속에 봉인한 다음 승리의 쾌재를 불렀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무덤 속에 갇혀 계셨던 이틀 동안 사탄의 권세는 승리의 찬가를 불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불의와 악의 세력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궁극적인 승리자는 참과 진리임을 증명한 사건이 바로 주님의 부활입니다. 바울은 “복음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고 악이 승리하는 이 시대를 살지라도 분명히 최후 승리는 주님께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실재를 바로 알고 깨닫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활의 힘을 삶의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좌절과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힘이 예수님의 부활에 있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식이 선포되면 어둠은 물러가게 됩니다. 베드로전서 1장 3절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게 해 주셨다”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산 소망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길을 힘 있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악과 불의가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정의와 진리가 승리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현재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 이 세상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살아갈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안해용 목사(서울 더불어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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