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스타들 “우리는 하나님 따르는 사생팬”

교회오빠 스타들 “우리는 하나님 따르는 사생팬”

크리스천 연예인 4명 신앙고백

입력 2016-05-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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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크리스천 연예인들은 세상 속에서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있을까. 그동안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회오빠’들의 신앙이야기를 모아봤다. 교회오빠들이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하나님을 만난 후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됐는지 ‘4인 4색’으로 담아 봤다.

개그맨 김영철

"힘을내요. 슈퍼 파월∼.”

김영철(사진)이 항상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자신의 삶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외모 콤플렉스와 소소한 불평불만에 싸여 살아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성경 공부를 통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워나갔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무한긍정의 힘’이 생겨났다. 그의 삶은 변화되어갔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조건 만족해하는 것이 아닌 변화와 성장을 원하신다. 이것이 나에게 감사를 넘어선 열정을 가져다준 계기였다.”

이때 영어 공부에 대한 갈망도 생겼다. 김영철은 오래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개그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영어에 답답함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서울 강남의 한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개그맨으로서 얼굴이 알려진 그가 다른 사람들과 영어 공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모든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의지하기로 결심했다.

“기도하며 무조건 도전했다. 영어가 개그맨이라는 직업 다음으로 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번역에도 도전했다. 그가 번역한 책은 ‘치즈는 어디에?’이다. 한때 화제였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후속이다. 이번에도 영어에 도전할 때와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출판사의 제의를 받고 난 뒤 새벽기도에 참석했다. 설교로 응답받고 지경을 넓혀주시고자 하는 주님의 기회로 여기고 감사하며 책 번역을 마쳤다.

“성경에 걱정, 근심, 염려가 정확히 365번 나온다고 한다. 우리 마음속의 걱정, 근심, 염려와 같은 미로를 없애고, 살아가는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미친 듯 도전해보자.”

‘김탁구’ 배우 윤시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김탁구로 기억되는 배우 윤시윤(30·사진)이 지난 1일 KBS 2TV 예능 ‘1박2일’의 새 멤버로 출연했다. ‘1박2일’에서 그는 배우로서의 진지함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 합류한 막내답게 어리바리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윤시윤이 ‘1박2일’로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다소 긴 헤어스타일에 모자를 눌러쓰고 밥을 열심히 푸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사랑의 밥차’ 봉사를 했던 그는 2009년 MBC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나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다만 옆에 있어주는 것뿐”이라며 겸손하게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입대 전인 2013년에는 굿네이버스,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 말라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그곳에서 윤시윤은 태양광 에너지, 식수,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적정기술 전문가들과 팀을 결성해 말라위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윤시윤의 착한 행보 근원은 바로 신앙이었다. 모태신앙인 윤시윤은 고등학생 때 KBS1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답을 적는 화이트보드에 ‘우리 교회 초등부 모집’이라고 쓸 정도로 믿음이 좋은 청년이었다.

그는 현재 분당우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윤시윤 측 한 관계자는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주일예배는 꼭 참석하는 편”이라고 했다.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보통 작품이 끝나면 꼭 봉사활동 계획을 세워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한류스타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0·사진)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을 깊게 만나고 있다. 유노윤호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2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이후 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로 배치받아 군복무 중이다. 한 지인은 “유노윤호가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며 “찬양대에도 나와 함께 찬양을 부른다. 그 어느 때보다 신실하게 주님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군복무 중인 유노윤호가 위문공연차 방문한 교회에서 팬들과 함께한 인증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크리스천 배우인 손호준과도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에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믿음 안에서 교제하고 있다. 모교인 광주 광일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애정이 깊다.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부터 매년 광일고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 학교 근처 소년소녀가장 및 노인 관련 시설을 방문해 후원하고 있다.

입대 전엔 2013년 KBS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진과 함께 아프리카 가나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듬해 3월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가나 아동과 결연해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노윤호의 선한 영향력은 팬들에게도 끼친다. 2014년에 유노윤호 팬들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쌀 3.5t을 기부했다. 기부된 쌀은 용산구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 전달돼 노숙인과 쪽방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됐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가나 최북단 한 지역에 ‘유노윤호 교육센터’를 완공했고 올 2월엔 가나 아동들에게 특별 급식을 지원했다.

가수 팀

가수 팀(본명 황영민·35·사진)은 SNS에 공식적으로 예수사랑을 고백했다. 지난달 10일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한 직후였다.

팀은 “제가 제일 기대하고 기다렸던 시간은 가면을 벗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가면을 벗는 오늘 이날까지 너무 힘들고 어려웠던 여행이었죠. 제 머릿속에 있는 가면의 목소리들이 넌 숨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을 실망시킬 거고 너 스스로도 실망할 거라고 말했죠. 난 완벽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아야 하고 거룩해야 한다는 스스로 세운 이미지들에 갇혀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완전 찬양합니다! 이 모든 가면의 목소리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시고 내가 더 이상 그것에 묶이지 않고 위를 바라보며 영광의 아버지를 보게 해주셔서 오늘 이 밤,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영원하신 신실함 그리고 그의 진리를 찬양해요! 그 진리로 저를 자유하게 하시고 이 가면을 벗어던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셔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젠 그 진리 안에서 자유함과 담대함으로 살 수 있고, 그분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기에 아무런 수치심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높은 값으로 저를 사시고 당신의 가족으로 불러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그리스도가 내 삶과 내 마음 속 합당한 보좌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주님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팀은 뮤지컬 데뷔작으로 기독교 뮤지컬 ‘지저스 지저스’(2008)를 선택하기도 했다. 천지창조부터 예수의 생애와 고난, 부활 승천을 무대화한 뮤지컬에서 팀은 예수 역을 맡았다.

최영경 조경이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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