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처럼 교회를 팀으로 꾸리자 모두 하나님이 원하는 선수가 됐다

스포츠처럼 교회를 팀으로 꾸리자 모두 하나님이 원하는 선수가 됐다

교회는 팀이다/짐 푸트먼 지음/김태곤 옮김/생명의말씀사

입력 2016-08-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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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선수였던 짐 푸트먼(사진) 목사가 스포츠 팀워크와 코칭을 교회에 적용한 이야기. 네 가정에서 출발한 리얼 라이프 미니스트리즈(Real Life Ministries) 교회는 8년 만에 8000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 그것도 인구 1만명의 도시 미국 포스트폴스에서. 이곳은 기독교잡지 ‘아웃리치(OUTREACH)’가 선정한 100대 교회 중 하나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한 팀이 돼 하나님을 증거할지 고민한다.

그는 목회자였던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과 교인들에 대한 실망감으로 오랫동안 방황했다. 술과 마약에도 빠졌다. 레슬링에서 운동신경과 승부욕을 입증하고 싶었다. 고교 때는 주 선수권 대회를 세 차례 석권했고, 대학 땐 전미 대표도 됐다. ‘운동과 쾌락’. 두 가지가 그를 지배했다. 그러나 공허감만 점점 커졌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대결을 신청했고, 그는 하나님의 주권에 굴복했다.

하나님은 푸트먼 목사를 목회라는 길로 이끌었다. 그는 레슬링 선수와 코치로서의 경험을 교회에 적용한다. 그가 설립한 교회는 3년 만에 2300명으로 늘어났다. 푸트먼 목사는 이때 당황했다. 그를 포함한 교인 누구도 교인 수 300명이 넘는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목양과 제자화라는 교회의 본래 목적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했다.

그는 초대교회를 살펴봤다. 오순절 다락방에 모인 120명이 갑자기 3000명으로 늘어났다(행 2:41). 초대교회 사역자들도 경험이 없고 서툰 이들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했다. 푸트먼 목사와 사역자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실수를 덮어주고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로 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을 따랐다. 교회를 ‘팀(Team)’으로 꾸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교인이 ‘구경꾼’이 아닌 사역자가 돼야 했다. 푸트먼 목사는 주일 교인들 앞에서 “우리 사역자들은 지쳤다. 이제 교인들이 도와 달라”고 설교했다. 교회는 목양, 제자화,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교인들을 작은 교회 공동체로 나눴다. 각 공동체는 부목사가 맡았다. 부목사는 공동체 안에 리더를 훈련시켰다. 리더는 다시 소그룹(셀, Cell) 사역자를 지원하도록 했다.

스포츠에서 선수들은 먼저 훈련을 통해 경기의 규칙을 배우고 자신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다른 팀원과 어떻게 협력할지 알아야 한다. 이처럼 교회는 1단계 ‘나눔’에서 복음을 나누고 2단계 ‘연결’에서 교인들을 다른 교인과 연결시킨다. 3단계 ‘사역’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고 4단계 ‘제자’에서는 깊은 영적 진리와 사역 기술을 가르친다. 팀 목회에 셀 목회를 접목한 셈이다.

이렇게 교회는 평신도를 사역자로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팀 안에서 리더는 정직, 사랑, 신뢰에 바탕을 둔 관계를 세운다. 이 안에서 피차 권면(히 3:12∼13)하고 협력한다. 심지어 저자는 매주 부목사들과 함께 모여 설교를 준비한다. 일명 설교 동호회다. 담임목사가 ‘스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코치가 돼 모두를 플레이어로 키우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이던 교인들은 하나님 안에서 차츰 성장했고 하나님이 원하는 선수로 변해갔다. 저자는 ‘코치 전략’ ‘훈련 시스템’ ‘공격 전술’ 등으로 나눠 목회를 설명한다. 푸트먼 목사는 교회를 이렇게 정의한다. “하나님을 통해 변화된 개인이 ‘한 팀’으로 모인 것이다.”

홀로 고분군투하고 있다고 느끼는 목회자나 소그룹 리더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만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일러스트=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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