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젊은이들 찾는 창조과학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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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젊은이들 찾는 창조과학회 만들 것”

한국창조과학회 신임 회장 한윤봉 전북대 교수

입력 2017-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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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봉 한국창조과학회 신임회장이 최근 서울 중구 사무실 앞에서 “성경적 창조신앙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새해에는 성경적 창조신앙 회복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창조과학회 신임 회장으로 1일 임기를 시작한 한윤봉(62) 전북대(화학공학부) 교수의 일성(一聲)이다. 한 회장은 “지금 성경적 창조신앙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지역교회와 적극 협력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창조과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성경적 창조신앙이란 믿음의 ‘첫 단추’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내용들(창 1∼11)을 성경 기록대로 믿는 신앙”이라며 “창조신앙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인간이자 창조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어려워지고 심할 경우 다른 구원을 주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독교인 중에는 진화론이 과학이라 믿고, 하나님이 창조와 진화 방법을 사용해 천지만물을 지으셨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인간의 이성주의와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 과학주의의 결과”라고 말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속성상 창조와 진화는 서로 모순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 회장은 “자연과학은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 밝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비밀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숨겨놓을 때 비밀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위대한 과학자들이 밝혀낸 수많은 비밀들이 바로 과학법칙”이라며 “엄청난 비밀을 만들 수 있는 존재야 말로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과학의 정의는 로마서 1장 20절 말씀과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다.

에너지보존법칙과 질량보존법칙이 그 예다. 그는 “이들 법칙은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과 에너지 총량이 항상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것”이라며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와 물질은 스스로 창조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창조되거나 소멸되면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와 물질의 총량이 일정하게 보존되지 않기 때문에 이 두 법칙은 신적 존재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기독교 과학자들 사이에 거센 논쟁이 일었다. 창조 후 지구의 역사가 6000년 정도라는 ‘젊은 지구론’과 1만년 이상 됐다는 ‘오래된 지구론’ 간의 갈등이 심화된 것이다. 창조과학회는 공식적으로 젊은 지구론을 표방한다.

한 회장은 “지금은 서로 소모적 논쟁이나 비방을 하는 대신에 성경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며 “유신론적 진화론이나 오래된 지구론을 통해 젊은이들이 기독교신앙을 더 많이 접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진화론자였던 한 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교회에 나갔다가 신앙을 갖게 됐다. 1988년 귀국해 창조과학회와 인연을 맺었고 2009년부터 창조신앙 회복을 위해 ‘청소년과 어린이 창조과학 비전캠프’를 주도하고 있다. 탁월한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10월 화학분야 최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루돌프 마르커스’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엔 영국 국제인명센터에 의해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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