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롯의 아내와 손절매

[겨자씨] 롯의 아내와 손절매

입력 201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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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매(損切賣)란 손해를 무릅쓰고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영어로는 ‘스톱로스(stop-loss)’라고 합니다. 아쉽고 원통하긴 해도 과감히 그 주식을 포기해야 더 큰 손해와 스트레스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약 없이 주가가 반등하길 기다리다 보면 정신적 긴장과 불안감만 더 커지게 됩니다. 나중에는 물질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도마뱀은 꼬리를 잡히면 꼬리를 끊고 도망칩니다. 잘라버리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다가오는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첫사랑이 깨지는 것은 죽는 것처럼 아프고, 첫 직장을 퇴사하는 것은 큰 좌절감을 줍니다. 그러나 미련을 버리고 훌훌 털어버리지 않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롯의 아내는 소돔에 대한 미련을 잘라버리지 못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 찼지만, 쾌락과 풍요가 넘치던 도시였기 때문이죠. 그녀는 결코 소돔을 뒤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뒤를 돌아봤고,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선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9:62) 과감히 죄의 유혹과 나쁜 습관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자기사랑과 세상에 대한 사랑을 끊어버리고,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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