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3] 마음 판에 새기라

[가정예배 365-4월 23] 마음 판에 새기라

입력 2018-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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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의 사랑하는 책’ 199장(통 2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잠언 3장 1∼4절

말씀 : 생물학 이론 중에 ‘임프린팅(각인) 현상’이 있습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출신 생물학자인 콘라트 로렌츠 박사가 알에서 부화된 새끼 오리가 처음 본 대상을 자신의 어미로 인식하고 따르는 것을 보고 정립한 이론입니다. 그는 각각 다른 장소에서 부화시킨 새끼 오리들이 처음 본 대상을 어미로 따른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해 냈습니다.

임프린팅 현상 이론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 각인되는 내용입니다. 새끼 오리는 어미 오리를 만나 오리의 행동을 따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오리다워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처음부터 제대로 각인돼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그분의 뜻과 계획, 그분의 계명이 바르게 새겨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각인돼야 할 내용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다워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그리스도인이면서도 비(非)그리스도인처럼 살 수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주님의 명령과 법을 ‘네 마음 판에 새기라’고 강권합니다(3절). 마음에 새겨 있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고, 몸에 배지 않으면 행동으로 나오지 않는 게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자와 진리를 목에 매라(3절)’고 말씀합니다. 목에 매는 것은 몸을 아름답게 꾸미는 장신구입니다. 장신구는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합니다. 성도는 믿음의 장신구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 장신구를 마음 판에 새기는 것은 주님을 향해 각인하는 성도의 내향적 다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 하나님을 위해서 그분의 법과 말씀을 지키고 인자와 진리로 무장돼 있어야 합니다. 안으로는 하나님을 향해 진리의 삶을 따르며 밖으로는 사람을 향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베푸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인자와 진리를 마음 판에 새기라’는 주님의 말씀을 각인해야 합니다. 히브리어로 ‘헤세드’인 ‘인자’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의미합니다. 그 뒤에 나오는 ‘진리’는 히브리어로 ‘에메트’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의미합니다.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성도들에게 각인돼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그분의 말씀을 지켜 살아가는 거룩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성도들 삶의 전 과정과 일상생활 속에 배어있을 때에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성도 된 우리에게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성품인 인자와 진리를 마음 판에 새기고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도 성도 된 우리를 세상 속에서 귀한 존재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주님을 마음 판에 새기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이 드러나시고 영광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참그리스도인답게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와 진리를 마음 판에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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