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가정엔 저녁이 중요… 가족 모두 모여 예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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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가정엔 저녁이 중요… 가족 모두 모여 예배를”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 제안
“새벽기도 오랜 관행 벗어나야”

입력 2022-01-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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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가 17일 경기도 양평 센터에서 열린 ‘가정사역 콘퍼런스’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가정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하이패밀리 제공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가정에서 ‘저녁 시간’을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 17일 경기도 양평 센터에서 열린 ‘가정사역 콘퍼런스’에서 “한국교회는 그동안 새벽기도만 강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기독교의 또 다른 유산인 저녁기도로 돌아서야 한다”며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저녁에 함께 예배하고 기도한다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의 많은 문제가 노출됐다며 교회가 가정을 돌보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가정만이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동체”라며 “이는 가족들이 예배, 교제, 공동의 취미 개발을 통해 신앙의 변곡점을 마련할 기회다. 교회는 성도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수시로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자크 아탈리가 포스트 코로나의 키워드로 제시한 ‘시간’ ‘죽음’ ‘슬픔’ ‘장례식’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송 목사는 “이는 현시점에서 가정 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며 “특히 슬픔이 의미하는 것은 공감인데 자녀 문제 대부분은 부모가 이들의 눈물을 받아주지 못한 데서 시작한다. 코로나는 가족들이 함께 울 방법을 배우라는 부름”이라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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