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김의식 (17) 새 성전 ‘치유하는교회’ 입당… 나잇대별 맞춤 목회 펼쳐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 김의식 (17) 새 성전 ‘치유하는교회’ 입당… 나잇대별 맞춤 목회 펼쳐

성도 수 늘어나 2500석 규모 예배당 짓고
치유 목회 적용하려 목장과 교구 재편성
세대 특성 잘 맞는 부목사들 사역에 투입

입력 2022-02-03 03:01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2012년 완공된 서울 강서구 치유하는교회 예배당 전경. 김의식 목사는 전 세대에 치유 목회를 접목해 교회 부흥을 일궜다.

10년의 영적 전쟁 속에서도 교회는 기적적으로 부흥해 성도 수가 갑절에 이르렀다. 당시 700석의 예배당과 300석의 소예배실로는 주일 5부 예배까지 드려도 성도들의 수용이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예배당 건축 후 30년이 지나서 교회당 건물이 낙후돼 비가 오면 누수 현상이 있었고 지하 교육관에는 곰팡이까지 생겼다. 그래서 당회에서 만장일치로 새 예배당 건축을 결의하고 교회 옆의 주택까지 매입했다.

2010년부터 2년 6개월에 걸쳐 현재의 지상 6층, 지하 3층 예배당을 지었다. 2500석의 글로리아채플, 700석의 힐링채플, 8개의 교육실, 찬양대실, 위임목사실, 은퇴목사·장로실, 당회실, 15개의 부목사실과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2년 1월 1일 입당했다. 새 예배당 입당과 동시에 교회 명칭도 공모했다.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에 근거해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치유하는교회’로 개명했다.

나는 주님의 소명을 받은 이후부터 사도행전 2장 37~47절에 나오는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모범을 따라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목회를 했다. 10년 전부터 30~40대를 대상으로 치유 목회를 적용하기 위한 목장과 교구 편성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서 당시 가장 역동적으로 목회하던 부목사에게 이 사명을 맡기고 청·장년 치유 목회를 준비하도록 했다. 30대 목장과 40대 목장을 분리, 편성해 교회 주변의 수많은 30~40대 청장년들이 오기 시작했다.

결국 3년 만에 30·40대 교구는 배가 부흥을 이루고 30대 교구와 40대 교구를 각각 분리하게 됐다. 특히 30대는 결혼 후 신혼생활부터 시작해 직장생활, 교회생활의 삼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그래서 30대 교구에는 상담치유학을 전공한 부목사를 투입했다. 많은 가정이 자신들의 문제들을 내어놓고 개인이나 가정 상담을 통해 성령님의 놀라운 치유를 경험하면서 심방 때마다 눈물바다를 이룰 때가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30·40대 치유 목회를 정착시킨 다음엔 청년 목회에 집중했다. 청년 목회에는 영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부목사를 투입했다. 그 결과 21년 전 처음 부임했을 당시 200여명 모이던 청년부가 600명까지 부흥했다. 사실 치유하는교회 주위에는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이나 회사, 청년 문화공간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열정을 쏟아 준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적적인 청년 목회가 가능했다.

다음으로 중·고등부 치유 목회가 중요했다. 급변하는 세대 가운데 교회학교에 치유 목회를 적용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십자가 복음으로 영과 혼과 육의 치유 목회를 해나간다는 원리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큰 차이가 없다. 그렇더라도 청년까지는 이 치유 목회가 쉽게 접근이 됐지만 교회학교까지는 충분히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교회학교에서는 고학년일수록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능력이 있는 목회자에게 맡겼다. 그 외에도 지적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돌보는 사랑부와 호스피스 사역에 이르기까지 전부 치유 목회를 적용하며 사역해나갔다.

정리=박용미 기자 mee@kmib.co.kr

많이 본 기사

갓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