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연내 도입… 접종 전담 조직 신설

국민일보

[단독]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연내 도입… 접종 전담 조직 신설

인수위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담겨

입력 2022-05-13 04:05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AP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연내 도입을 협의 중이다. 백신 수급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접종 효과 평가 등을 도맡을 전담 조직 신설도 추진키로 했다.

국민일보가 12일 입수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인수위는 ‘중증 면역저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한 항체 치료제(이부실드) 도입’을 올해 하반기 주요 이행 목표로 명시했다.

이부실드는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예방 목적의 치료제로, 항체를 몸에 직접 투여하는 근육 주사제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선 승인을 받았으나 국내에선 아직 허가가 요원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전검토용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도입 시기와 물량을 두고 아직 제약사와 협의 중으로,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문건에는 예방접종관리국 신설 또한 연내 실천과제로 담겼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 안에 예방접종관리과와 백신수급과가 존재했는데, 이를 아예 새로운 국 단위 조직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 접종관리국이 신설되면 국내외 백신 접종 동향 모니터링과 선구매 협상 등 물량 확보 단계에서부터 이상반응과 피해보상 등 사후 관리 단계까지 전담하게 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사스나 메르스 때완 달리 예방접종의 역할이 부각됐다”며 “신종 감염병 대응 수단으로서의 예방접종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관리 5개년 종합계획’도 올해 하반기에 수립키로 했다. 감염병 대응체계와 기관별 역할, 위기경보 결정·관리체계, 자원 동원 방안 등이 담긴 감염병 위기관리대책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취지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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