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나는 누구인가

국민일보

[오늘의 설교] 나는 누구인가

베드로전서 2장 9절

입력 2022-05-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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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이스라엘. 이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직접 지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름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창 17: 5)

이어 19절에서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32장 28절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이스라엘로 개명해주셨습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이름은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이스라엘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시면서 그들이 그 이름처럼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몬의 이름조차도 예수님께서 베드로로 개명해주셨습니다. 사울도 주님을 위해 바울로 개명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이스라엘, 베드로, 바울. 이 모든 분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그 이름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입니까. 사도행전 11장에는 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26절)

그 이전까지 그들은 누구였습니까. 바로 유대교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을 유대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전과 회당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인들로부터 박해를 받았습니다. 제자들은 초기엔 자신들이 누구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자 그룹에 속하지 않은 그 누군가가 안디옥에 있는 제자들에게 ‘당신들은 유대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다’라고 그 정체성을 알려줬습니다. 그 이후로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 자각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당신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거룩한 백성이며,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이며,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선전)하는 자’입니다.(벧전 2: 9)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포괄적인 정체성입니다.

좀 더 범위를 좁혀봅시다. 그리스도인 시몬의 다른 이름은 베드로이며, 사울의 다른 이름은 바울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당신이 살아가야 할 모습을 담은 당신의 이름은 과연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 살다간 선조들은 스스로 호를 지어 그렇게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황의 호는 퇴계이며, 고(故)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의 호는 영산입니다. 오늘 기도하면서 당신의 이름을 하나 새롭게 만들어보세요.

내가 누구인지 잘 알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자는 인생에서 방황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이스라엘, 베드로, 바울이 그 이름처럼 아름답고도 거룩한 역사를 써나갔던 것처럼, 이제 당신도 성령님과 함께 아름답고도 소중한 당신의 일기를 하루하루 예쁘게 써나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경호 목사(풍동순복음교회)

◇풍동순복음교회는 호수공원으로 유명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이라는 동네에, 달맞이공원이라는 정겨운 이름을 가진 공원 앞에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의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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