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에 힘쓰고 싶다”… 목회자들 ‘6·1지방선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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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에 힘쓰고 싶다”… 목회자들 ‘6·1지방선거’ 도전

교단따라 겸직 가능 여부 달라

입력 2022-05-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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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8명의 목회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목사 6명, 전도사 1명, 선교사 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마에 나선 목사들은 평생 해오던 사회복지 사역을 제도권 내로 들어가 더 다양하게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교단에 따라 목사가 당선되면 노회에 사임서를 제출하거나 미자립교회 사역중인 경우 교단의 겸직 금지 의무에 적용받지 않는다.

경기도의원 선거에는 무소속 김동문(57) 목사와 국민의힘 소속 서성란(56) 목사 2명이 출마한다. 김 후보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해빌리지 살렘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남양주 노인복지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개척한 지 26년 차 목사로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목회를 했고 교회가 사회복지 관련 법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 후보는 순복음총회신학교에 재학 중이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구·시·군의회의원에는 모두 5명의 목회자가 출마했다. 부산 남구의원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하는 허재영(68) 후보는 예장합동 부산화평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그는 35년 동안 부산 남구 특수학교인 구화학교에서 청각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했다. 허 목사는 “사회복지 일을 하며 느낀 건 관공서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인데 구의원이 돼 더 신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의원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오지성(60) 목사는 성결대(신학과)와 대한신대원(목회학 석사)을 졸업하고 현재 전북 군산시에 있는 예장대신 소속 오직예수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전남 화순군의원 선거에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김선식(41) 목사는 광신대 대학원(철학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화순교육지원청 방과후 강사를 맡고 있다.

경북 경주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영식(73) 목사는 국제개혁신대원(목회학 박사) 출신으로 중남미 선교목사를 30여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배(71) 후보 역시 선교사 출신인데 기독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군의원에 도전한다. 그는 미국 루이지애나 슬라이델침례신학교(신학 박사) 출신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서울신대(신학과)를 졸업한 정시온(25) 전도사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노원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추천 순위 2번이다. 그는 현재 월광성결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목사 출신으로 당선 가능성이 컸던 김거성(63)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단일화에서 고배를 마셔 입후보하지 못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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