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예수님 실제 모습은…

국민일보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예수님 실제 모습은…

알 수 없어… 모습보다 믿음·고백이 더 중요

입력 2022-06-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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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예수님은 실제 어떤 모습일까요.

A : 알 수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직접 대면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면했던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전승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차 영원한 나라에서 직접 뵙게 될 때 실제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간혹 주변에서 ‘예수님을 만났다’거나 ‘천국을 다녀왔다’고 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적 경험일 뿐 공적인 의미나 가치를 인정할 순 없습니다. 성경이 밝히는 모습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이 바른 자세입니다. 성경이 밝히는 예수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첫째 어린양의 모습입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양은 구약 제사에서 속죄 제물이었고,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속죄의 희생 제물이 되실 것을 예표합니다.

둘째 엄격한 모습입니다. 성전에서 소 양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 그리고 돈 바꾸는 사람들을 내쫓고 상을 엎으셨습니다.(요 2: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라며 주저 없이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셨습니다.(마 23:15~36) 책망의 자세나 내용이 추상(秋霜)같습니다. 어린양의 모습이 아닙니다.

셋째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신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 기도는 고민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을 부르는 모습 역시 고뇌를 나타냅니다.

넷째 심판자의 모습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은 어린양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릅니다. 계시록 속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어린양이며 위엄과 영광 가득한 모습입니다.(계 1:13~16)

우리가 소장하고 있는 예수님 그림은 후대 화가들이 그린 것입니다. 누가 그렸는가에 대한 고증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실제 모습은 직접 뵙는 날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모습이 아닙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주”라는 믿음과 고백이 더 중요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이 나의 고백이 돼야 합니다.(마 16:16)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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