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내 인생의 시간표

국민일보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내 인생의 시간표

잠언 16장 9절, 전도서 3장 11절

입력 2022-06-2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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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는 시차가 3시간이다. 뉴욕이 LA보다 3시간 빠르다. 시차 때문에 LA가 뉴욕보다 불편하거나 뒤쳐진 것은 아니다. 한국은 미국의 동부보다 13시간 빠르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보다 뒤쳐진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22세에 대학을 졸업했다.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10년 이상 기다렸다. 어떤 사람은 25세에 회사 CEO가 되었다. 그런데 50세에 사망했다. 다른 이는 50세에 CEO가 되었다. 그리고 90세까지 살았다.

어떤 사람은 19세에 결혼했다. 그런데 27세에 이혼했다. 어떤 사람은 40세까지 미혼으로 살았지만 그 후에 결혼해 95세까지 해로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오바마는 55세에 은퇴했다. 그리고 바이든은 79세에 대통령직을 시작했다.

세상에는 이른 것도 없고 너무 늦은 것도 없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표대로 살아간다. 당신은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당신보다 한참 앞서가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보다 너무 뒤쳐진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너무 늦은 것도 아니고 너무 빠른 것도 아니다. 모두가 자기 시간에 맞춰서 자신의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빠른 사람들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늦었다고 의기소침할 것도 없다. 그들에게는 자기 시간대가 있는 것이고 우리에게는 우리 시간대가 있는 것이다.

각자의 인생은 가장 적절한 때를 기다리면서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갖기 바란다. 당신은 결코 뒤쳐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르지도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에 맞춰서 아주 잘 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감사와 행복을 누리기도 하고,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

인생의 시간표 속에서도 반드시 기억할 것이 있다.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모든 때와 걸음을 주장하고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겨라. 걱정 근심은 내려놓으라. 앞날의 소망을 품고 살아라. 최선의 삶으로 준비하며 살아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라. 미래를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라. 무엇보다 당신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늘 기억하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때와 장소와 만나는 사람에게 향하는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지만, 겸손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믿으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 3:11)

내 인생은 지금이 가장 좋고 아름다운 순간이다. 그러므로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고 감사하며 즐거움으로 누리고 살아야 한다.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전 8:15)

매사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마치 짙은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베푸신 복과 은혜를 찾아내 기뻐하라. 찬양하고 감사하는데 힘써라.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인생의 시간표는 늦지도 빠르지도 않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고,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는 삶이 최선이다.

송상철 미국 애틀란타 새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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