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리조트’ 크루즈로 터키∼이스라엘 성지순례 어때요

국민일보

‘바다 위의 리조트’ 크루즈로 터키∼이스라엘 성지순례 어때요

김도현 현대크루즈관광 총괄지점장

입력 2022-06-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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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현대크루즈관광 총괄지점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지중해 4개국 성지순례 크루즈 관광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갈릴리와 나사렛, 에베소 고린도 지역 등을 탐방하는 지중해 4개국 성지순례 크루즈 관광여행(10일) 어떠신가요? 주일날 선상에서 성스러운 예배도 드리고요. 오는 11월 11일 첫 출발을 하려 합니다. 비용은 다녀와 나중에 천천히 내시면 됩니다.”

㈜현대크루즈관광 김도현 총괄지점장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회사 사무실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를 위한 크루즈 여행상품을 이렇게 소개했다. 크루즈 관광은 유람선(cruise)을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이다.

김 지점장은 크루즈 관광선은 인류가 만든 지상최대의 행복을 주는 교통기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유롭고 안전한 교통기관으로 일시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이동시키는 수단은 크루즈관광선이 유일할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선의 발전은 한 나라 관광정책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 일정에 포함된 이스라엘 하이파 지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첫 기적이 있었던 가나 혼인 잔치, 오병이어의 기적 등이 행해졌던 곳이다.

“세계 각국의 관광시장은 최고 상품을 최저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크루즈 관광 상품이지요. 가격이 비싸고 호화로운 상품으로만 알려진 크루즈관광여행은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전통적 해양국가인 한국도 이 경쟁에 돌입하기 위한 절호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크루즈 관광은 ‘바다 위의 떠다니는 리조트’라고 불린다. 배 안에서만 숙박하기 때문에 짐을 풀지 않는 편한 여행이다. 야외수영장부터 면세점, 각종 레저스포츠 등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이 차려 있다. 일류 요리사가 제공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매일 저녁 유명 공연을 관람한다.

이번 여행 경로는 먼저 비행기를 타고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 도착한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한 아레오파고스 언덕을 순례한다. 또 바울의 전도지이자 재판을 받았던 고린도를 탐방하고 성 요한기사단의 이야기를 간직한 로도스 섬을 방문한다. 크루즈 선박을 타고 이동한 터키의 에베소는 사도 요한이 여생을 보낸 곳으로 사도요한기념교회, 에베소 유적지를 돌아본다.

터키 쿠사다시(에베소)는 사도 바울이 전도 여행 당시 거쳐간 곳이다.

이스라엘 하이파에서는 갈멜산엘리야 기념교회, 나사렛수태고지 교회를 탐방한다. 가나마을 혼인잔치 기념교회, 가버나움 베드로 장모의 집, 갈릴리 산상의 팔복교회, 베드로 수위권 교회, 오병이어 기념교회를 찾는다. 마지막 기항지 키프로스 리마솔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처음 전파한 곳이다. 복음의 동역자 바나바의 고향 리마솔도 관광한다.

그는 회사가 회원을 믿는 ‘여행경비 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원 가입 후 월 6만원씩 14회분을 납입하면 나머지 경비를 내지 않아도 여행출발이 가능하다.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한다. 첫 출항 기념으로 20명이 단체 등록할 경우 후원금을 제공한다.

김 지점장은 한때 레슬링 선수였다. 각종 대회에서 많은 금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사춘기 슬럼프가 찾아오고 부상, 아버지 사업부도 등 악재가 겹치면서 끝내 운동을 그만뒀다. 허무하고 앞길이 막막했다. 무절제한 생활이 계속됐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지 않으셨다. 어머니의 아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에 힘을 얻었다. 어느 날 성지순례 인터넷 동영상을 보니 꼭 가고 싶었다. 하지만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고 비용이 부족했다.

크루즈 관광선 모습.

그런 아쉬움이 남아 관광회사에 취직했다는 그는 “살면서 기독교인이라면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것이 성지순례인 것 같다. 성경의 여러 흔적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다. 안전하고 편한 크루즈 여행이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시대에 좀 더 편하게 목돈이 없어도 갈 수 있는 크루즈 전문 성지순례 관광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다. 캐나다, 대만을 포함 국내외 단기선교 활동을 많이 다녔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교사, 청년부 총무단에서 활동하고 금요 청소년 철야예배 틴스파워 예배를 섬기고 있다. 그는 이런 믿음을 통해 봉사와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만 생각한다. 매일 성경말씀을 읽고 찬양을 부른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특히 대한민국의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쓰임 받길 기도하고 있다.

글·사진=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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