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6일] 지혜자의 후회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6월 26일] 지혜자의 후회

입력 2022-06-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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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기쁜 일이 있어 천국 종 치네’ 509장(통3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2장 13~26절

말씀 : 솔로몬은 자신의 뛰어난 지혜로 많은 재물을 얻었고 성전 건축을 완성했던 사람이지요. 그런데 그가 자신의 지혜에 대해 후회하게 된 것은 바로 자기가 한 것이 어리석은 자들의 것과 별로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공의 본질은 서로의 위치만 옮겨놓는 것에 불과한 것인데 성공에 도취하면서 자신이 부패되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로 인하여 솔로몬은 그 좋은 지혜를 가지고도 하늘의 복을 끌어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가 많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부흥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솔로몬만한 지혜의 사람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하나님 은혜를 입은 지혜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살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축복의 사람이 되었을 것이고 이스라엘의 영광은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만 믿고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데만 몰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믿음은 결코 다윗을 따라가지 못했으며 인생 말년에 가서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솔로몬은 자기에게 주어진 것이 많은 만큼 책임이 커진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힘과 부로 바꿀 줄 아는 능력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의 문제는 지혜를 얻은 사람으로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지혜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은 단지 주어진 것을 맡고 있는 청지기일 뿐이며 오히려 맡은 양이 클수록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것을 가지려고 욕심만 부릴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수준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자족할 줄 아는 아름다운 신앙입니다. 자족할 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솔로몬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다는 사실도 나중에 가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을 감사하고 만족하며 그것을 잘 누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겠지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것을 받아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가지지 못한 한두 가지 때문에 불평하지 말고 이미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기뻐하며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결국 전도자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가요? 지혜도 중요하지만 그 지혜로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죄를 이기고 끝까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아름답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데 지혜를 사용한다면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기도 : 아들까지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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