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장맛비에도 7000여 기독 청년 뜨겁게 찬양… ‘워터밤’ 즐기다

국민일보

[현장] 장맛비에도 7000여 기독 청년 뜨겁게 찬양… ‘워터밤’ 즐기다

3년 만에 대면 진행 CCC 여름 수련회

입력 2022-07-0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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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가 지난 27일부터 3일간 충남 공주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Loving GOD, Loving MYSELF’를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저녁집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함께 율동하며 찬양하고 있다. CCC 제공

“주여! 오케이, 격파!” 쉴새 없이 장맛비가 오던 29일 오후, 충남 공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여름수련회 야외 박람회장에서 참가 학생들은 우비를 입고 태권도선교부의 안내로 격파 체험이 한창이었다. 맞은편 북한 장마당 콘셉트로 공간이 마련된 통일미션부스에서는 삼삼오오 한 우산 아래 모여 북한 화폐와 화장품, 도서 등을 구경하며 통일봉사단 헌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CCC 수련회는 ‘워터밤’ 축제와 같았다. 야외에 마련된 박람회장에는 계속되는 장맛비와 강한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고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었지만, 학생들은 다시 함께하는 수련회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CCC가 지난 27일부터 3일간 ‘Loving GOD, Loving MYSELF’(막 8:35)를 주제로 대학생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40개 지구 6000여명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졸업생과 해외 참가자 등 총 7000여명의 참가자는 전체 특강과 박람회, 저녁 집회와 전국 28개 현장에서 각 지구 및 광역별로 교육 및 개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국 40개 지구가 3일간 돌아가며 공주 애터미 오롯에서 진행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머지 이틀은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부분적인 대면 수련회였다.

참여 학생도, 행사를 주관한 CCC 관계자에게도 수련회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이재영(36) 간사는 “3년 만에 학생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충남대 1학년 홍노을 학생은 “모태신앙이지만 코로나 시기 못 모여 아쉬움이 컸는데 ‘새친구반’에서 처음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와 속마음을 나눴다”며 “순장님이 신앙적으로 버팀목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시작한 마지막 날 저녁 집회는 수련회 하이라이트였다. 오롯 비전홀에서 학생들은 율동하며 뜀뛰고, 눈을 맞추고 찬양하며 지난 2년의 답답함을 마음껏 털어냈다. ‘사명과 소명이 주도하는 삶을 살아가라’(막 8:34~46)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온전히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비로소 온전히 나를 사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장생(해외선교 팀장) 간사가 수련회에 참석한 38명의 해외 선교사를 소개했다. 화상으로 참여한 선교사들의 모습이 비칠 때 참가자들은 박수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공주=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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