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어린이의 ‘소원’에 괴물 복장 1000명이 짜잔!

국민일보

말기암 어린이의 ‘소원’에 괴물 복장 1000명이 짜잔!

입력 2022-09-30 00:03 수정 2022-09-30 06:53
@kira.nik 인스타그램 갈무리

말기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다섯 살 캐나다 어린이가 괴물 복장을 한 낯선 사람 1000여명의 방문을 받고 소원을 이뤘다고 캐나다 CTV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해밀턴시에 사는 알렉산드로스 허데이키스는 출생 직후부터 앓던 뇌종양이 최근 악화해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생후 10개월 때 뇌종양의 일종인 뇌실막세포종 진단을 받고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의료진으로부터 “남은 시간이 수주일, 또는 며칠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러던 지난 11일 병문안을 온 친구에게 “괴물이 보고 싶다”고 마지막 소원을 전했고, 친구의 가족들은 페이스북에 사연과 함께 괴물 복장을 하고 알렉산드로스를 찾아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메시지를 읽은 1000여명은 마녀 마법사 늑대인간 유령 해골 등 각양각색의 괴물 복장을 차려입고 약속된 날짜에 알렉산드로스를 찾았다.

방송은 알렉산드로스와 부모가 이들을 보고 기쁨과 놀라움으로 말을 잇지 못한 채 거의 쓰러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알렉산드로스는 연신 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