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5일] 시험(유대광야)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10월 5일] 시험(유대광야)

입력 2022-10-0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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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1~11절


말씀 : 광야는 마냥 힘든 곳입니다. 살면서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지 않은 곳, 피할 수 있으면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하고 싶은 곳이 광야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방황한 곳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방황하라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광야는 헤매는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애굽의 노예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시작하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잃어버린 인생을 원점에서 출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400년 동안 두려움의 영과 노예근성이 뼛속, 핏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자유의 영이 아닌 노예의 영은 그들을 종일 일하게 합니다. 실제로 광야에서 백성들이 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농사도 필요 없고, 옷과 신발을 만들 필요도 없으며, 우물을 팔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와 쉼을 누리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노예들이 온종일 일할 수 있는 에너지는 기쁨이 아닌 두려움입니다. 쉼과 안식과 자유는 오히려 그들을 더 불안하게 했고 만나도 안식일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현대인들도 마찬가집니다. 도태와 낙오라는 두려움은 우리를 끝도 없이 일하게 하고, 각종 시험과 테스트로 스펙을 쌓게 하며 뼈가 부서지도록 일을 하게 합니다.

여러분을 일하게 하는 에너지는 무엇입니까. 자유의 영입니까, 두려움과 노예근성입니까. 주일에도 쉬지 못하고, 기도할 시간조차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받으시고 메시아로서 첫 번째로 하셨던 가장 중요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방황에 마침표를 찍는 일이었습니다. 둘째,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온 인류의 방황을 끝내는 일이었습니다. 이 광야에서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마 4:1) 마귀의 시험 가운데는 에덴동산에서 처음 시험, 곧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구해야 할 가치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마귀와 예수님의 대결은 말씀 대결이었습니다. 마귀도 말씀으로 싸우고 예수님도 말씀으로 싸웠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능력은 예수님께 나타났습니다. 마귀는 오직 자기의 유익을 위해 말씀을 이용했고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인간이 한 번도 뛰어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방황을 청산해 주시고 온 세대 가운데 ‘방황’이 아닌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혹시 광야에서 헤매고 있습니까. 광야는 말씀이 들리는 곳이고 말씀으로 방황을 멈추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기도 : 하나님, 광야 같은 세상에서 말씀이 들려지기 원합니다. 광야에서 길을 찾게 하시고 예수 안에서 더 방황하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순미 인천 올리브나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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