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등 드라마 속 왜곡된 교회 이미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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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등 드라마 속 왜곡된 교회 이미지 걱정”

자문위, 국민일보를 말하다

입력 2023-01-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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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자문위원회 소속 목회자와 국민일보 종교국 실무자들이 19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회의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

< 참석자 >

김병삼 목사 만나교회
최병락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한규삼 목사 충현교회
화종부 목사 남서울교회
이명희 종교국장 국민일보

국민일보자문위원회(자문위)는 19일 올해 첫 자문위 회의를 열고 ‘좋은 기사상’ 수상작으로 서윤경 기자의 ‘뿌리 같은 예스런 석조 건축물…지역사회 밝히는 빛’ 기사와 박지훈 최경식 신지호 기자가 지난해 6월부터 연재한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기부’(세아기) 시리즈를 선정했다.


지난 14일자 국민일보 지면에 소개된 ‘뿌리 같은 예스런…’ 기사는 전북 익산 이리중앙교회(조성천 목사)의 역사와 사역을 조명한 내용이었다. 세아기 시리즈는 유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연재물로 지난해 6월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거의 격주 간격으로 지면에 게재됐다.


‘좋은 기사상’ 추천을 맡은 최병락(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서 기자의 기사에 대해 “동네마다 교회가 생기고 십자가가 세워지면 그 십자가가 보이는 반경 안의 소외계층 상당수는 교회의 도움을 받는다”며 “해당 기사는 이런 점을 잘 드러내면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게 만든 내용이었다.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 기사였다”고 평했다. 세아기 시리즈에 대해서는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기부문화에 대한 의식도 제고돼야 하는데 이 시리즈가 그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문위 회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됐다. 회의에는 최 목사와 자문위원장인 김병삼(만나교회) 목사를 비롯해 한규삼(충현교회) 화종부(남서울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김 목사는 “최근 들어 국민일보의 기사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며 “그간 교인들에게 국민일보를 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구독을 독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비롯해 많은 드라마에서 한국교회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것에 우려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세계적 파급력을 지닌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한국교회를 나쁘게 일컫는 신조어 ‘K기독교’가 유행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최 목사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에선 기독교가 저렇게 나쁜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구나’라는 인식이 생길까 걱정”이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에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윤은혜씨의 간증 영상이 온라인에서 엉뚱하게 논란이 된 사례(국민일보 1월 19일자 29면 참조)를 거론하면서 “연예인이 공개 석상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게 공격받는 시대가 됐다. 국민일보가 이런 현상도 잘 지적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문위 다음 회의는 3월 16~17일 제주에서 열린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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