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세상은 우리를 누구라 하느냐

국민일보

[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세상은 우리를 누구라 하느냐

●요한복음 13장 34~35절

입력 2023-02-0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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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계명을 주신 이유는 “서로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지키라고 주신 것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 15:12)

사람들은 부모, 자식 간 사랑인 ‘스토르게’나 남녀간 사랑인 ‘에로스’, 친구 간 우정인 ‘필리아’ 등 다양한 사랑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과는 다릅니다. 본문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아가페”라는 헬라어를 사용합니다. 아가폐라는 단어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의 의미입니다.

오늘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사랑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표현합니까. 주로 사랑을 로맨틱한 감성적인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사랑을 감성적인 언어가 아니라 의지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실천적 언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 15:10)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봅시다. 첫째, 예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19) 우리가 먼저 예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깨닫게 될 때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함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사랑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랑에 대한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받는 사람이 그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요한1서 3:17)

저는 서로 사랑하는 것의 실제 모습을 교회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차원뿐만 아니라 성도 개인들도 어려운 성도를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이 실제적인 사랑입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우리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셨고 병든 자를 고치셨으며 귀신 들린 자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으로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님들을 섬기며 더 나아가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 9:35)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주님과 친밀함 가운데 동행할 때 예수님의 사랑으로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으로 교회 안에서의 사랑을 넘어 세상 사람을 섬기게 될 때 세상 사람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을 넘어서 예수님이 하시지 않았던 더 큰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정진 부천 예수님교회 목사

◇예수님교회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혼인 예복을 입어 신랑이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강력한 신부의 영성을 추구하는 교회입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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