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3년간 종사자 생계 보장하면 영업양도”

국민일보

스카이72 “3년간 종사자 생계 보장하면 영업양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안

‘바다코스 영업 재개’ 조건도

입력 2023-02-08 04:03
인천 중구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지난달 17일 인천지법 관계자들이 골프장 운영권 반환 강제집행을 시도하자 스카이72 시설 임차인 등이 막아서고 있다. 뉴시스

스카이72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에 영업 양도를 제안했다.

스카이72는 바다코스 강제집행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임차인, 협력업체, 캐디 등 1100여명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지난 6일 인국공에 최소 3년간의 동일 조건 보장 및 바다코스 영업 재개를 조건으로 영업양도를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인국공은 지난 1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바다코스 강제집행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1100여명의 종사자 및 그 가족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게 스카이72측의 주장이다.

스카이72는 “인국공이 임차인에 대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집행 권한이 없는 상태”라며 “추가적인 강제 집행이나 인천시가 등록 취소를 한다 하더라도 임차인과의 분쟁이 해결되지는 않으므로 후속 사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카이72는 평화로운 분쟁 해결을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대안을 인국공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스카이72는 협력업체, 캐디, 직원 등 관련 종사자들의 법적 지위가 최소 3년간 현재와 동일한 조건 이상으로 보장될 경우 후속 사업자에게 영업을 양도하고, 체육시설법 제27조에 따른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또 영업양도 및 그에 따른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가 평화롭게 완료 될 때까지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유지와 골프코스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코스 영업을 바로 재개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스카이72측은 “이번 제안은 종사자들의 생계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공기업인 인국공이 실질적 ‘공익’인 고용안정과 근로관계 승계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스카이72는 적극적인 승계절차를 협조할 것이며 이로 인해 인천시도 법리적 다툼 발생이 없는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로 진행하게 되므로 그 기간 또한 상당 기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게 약속을 이행하는 영업양도 계약서나 별도의 서면을 통해 최소 3년 이상 현재와 동일한 조건 이상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승계 및 지위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것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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