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 또 미사일 도발… 압도적 대응 능력 갖추는 수밖에

국민일보

[사설] 북한 또 미사일 도발… 압도적 대응 능력 갖추는 수밖에

입력 2023-03-15 04:04
북한이 동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쐈다.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지 이틀 만이다. 북한의 잇단 도발은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이 한·미 양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대적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한미연합사령부가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재개한 것은 5년 만이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전면전을 상정하고 있는 이 훈련은 11일간 연속 진행된다. 과거와 달리 주말에도 훈련은 중단되지 않으며 대규모 야외기동훈련도 부활했다. 한미연합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으로 진격해 북한 지역을 안정화시키는 작전을 점검한다. 이를 위해 미국은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무인기 리퍼드론을 처음으로 투입했다. ‘하늘의 군함’이란 별명답게 분당 수천 발의 폭탄비를 뿌리는 특수전 항공기 AC130J도 동원됐다. 이달 초에는 핵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들이 전개됐고, 이달 말에는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핵추진 잠수함 등을 거느리고 출동한다.

한미연합사의 대규모 훈련 재개는 전적으로 북한이 초래한 것이다. 한·미 양국이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 이후 군사훈련을 대거 축소하거나 중단했음에도 북한은 선제 핵타격 가능성까지 흘리며 지난해에만 60발이 넘는 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도발이 잦다 보니 이제는 일상이 된 느낌이다. 그러나 북한 도발은 조그만 오판에도 한반도의 재앙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방법은 한·미 양국이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북한의 어떤 형태의 공격에도 즉각 반격하고 퇴치할 수 있는 능력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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