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도 ‘반값아파트’… 서울 최대 9000세대 계획

국민일보

마곡에도 ‘반값아파트’… 서울 최대 9000세대 계획

SH, 9단지 분양원가 간담회
첫 사전예약은 5월쯤 예상

입력 2023-03-22 04:07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이어 강서구 마곡동에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아파트)이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내년까지 서울 여러 지역에 최대 9000세대 정도의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21일 강남구 개포동 SH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토지임대부 주택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한 ‘마곡지구 10-2단지’와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마곡 2·4단지 북쪽 ‘택시차고지 부지’다. 첫 사전예약은 5월쯤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분양가격도 고덕강일 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덕강일 3단지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이처럼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전세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500세대 사전예약에 1만9966명이 몰려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

SH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서울 전역에 내년까지 약 8000~9000세대 공급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논의 중”이라며 “올해는 마곡 외 은평, 고덕강일 등 몇 군데 더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SH는 이날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도 공개했다. 3.3㎡당 평균 분양원가는 1291만3000원, 분양가격은 1936만8000원이었다. 분양가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 총액은 1926억200만원으로 수익률은 33.3%로 나타났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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