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꿀초당옥수수 보냅시다” 국제옥수수재단 모금 돌입

국민일보

“북한에 꿀초당옥수수 보냅시다” 국제옥수수재단 모금 돌입

입력 2023-03-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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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사진 왼쪽)이 북한에 옥수수를 보내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옥수수재단은 세계적 육종학자인 김순권 이사장이 개발한 ‘꿀초당옥수수’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10년 넘는 연구 끝에 최근 당도 15% 꿀초당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글로벌 식량 문제와 슈퍼 옥수수’를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당도가 높다는 것은 적은 양으로도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 옥수수 종자가 북한에 들어간다면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주민들이 옥수수를 직접 길러 판매하면서 수익 창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98년 1월 처음 방북한 그는 총 59차례 북한을 오가면서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98년 북한 농업과학원에서 시험용 옥수수 종자를 분류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바람으로 종자들이 뒤섞이고 날아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북한 동포들을 살려달라고 기도했더니 비가 멈추고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기적을 두 차례 더 경험하면서 하나님은 북한을 포기하지 않으심을 체험했습니다.”

국제옥수수재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옥수수를 북한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한 끼만 금식하면 그 돈으로 북한 어린이 10명을 살릴 수 있다”며 모금 동참을 요청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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