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다시 전성기”… 김선형, 10년 만에 두 번째 MVP

국민일보

“이 나이에 다시 전성기”… 김선형, 10년 만에 두 번째 MVP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신인상엔 외국인 아바리엔토스
캐롯, 가입금 납부로 PO에 참여

입력 2023-03-31 04:07
서울 SK 김선형이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선형은 10년 만에 MVP를 다시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서울 SK의 6라운드 전승을 견인한 김선형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생애 첫 MVP의 기쁨을 누렸던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의 수상이다. 김선형은 “이 나이에 다시 전성기가 올 줄은 몰랐다. 내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김선형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6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진 역대급 순위 싸움에 MVP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역대 수상 이력에 비춰봤을 때 정규리그 우승팀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컸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과 2파전이 예상됐던 이유다.

하지만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선형을 꺾기는 어려웠다. 김선형은 2위 변준형을 22표 차로 따돌리고 MVP를 거머쥐었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54경기를 뛰며 16.3득점(10위), 6.8어시스트(1위), 1.4스틸(6위)을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1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선 무려 47점을 쏟아 부었다. 45점 이상을 2차례 작성한 국내선수는 김선형이 유일하다.

이날 SK는 두 명의 MVP를 배출했다. 올 시즌 독보적인 득점왕 자리를 꿰찬 SK 자밀 워니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선수 MVP의 영예를 안았다. 워니는 54경기 평균 24.22득점(1위), 11.19리바운드(3위), 0.94블록(3위) 등을 작성하며 전 스탯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신인상을 받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연합뉴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이변 없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그는 51경기 평균 13.57 득점 4.78 어시스트를 올리며 프로 데뷔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BEST5는 김성현과 자밀 워니 외에 변준형(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 전성현(고양 캐롯)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캐롯이 이날 KBL 가입금 성격의 특별 회비 10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4월에 막을 올리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캐롯은 30일 “KBL 가입금 잔여분 10억원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5위 캐롯은 4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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