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21개大, 현 高2부터 학폭 정시 반영

국민일보

서울대 등 21개大, 현 高2부터 학폭 정시 반영

입력 2023-04-27 04:06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작년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와 고려대 등 4년제 대학 21곳이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학교폭력(학폭) 가해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 의무적으로 학폭 징계 기록을 반영하도록 했지만, 이들 대학은 1년 앞당겨 수능 위주 전형에도 학폭 전력을 반영키로 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6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6일 발표했다. 학폭을 정시에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고려대(서울·세종) 국민대 대전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신대 장로회신학대 전북대 전주교대 한양대 홍익대 21곳이다(가나다순). 2023학년도에 비해 16곳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모두 112개교가 학폭 가해 전력을 반영키로 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16개 대학이 모두 포함됐다. 고교 내신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 반영은 27곳으로 집계됐다.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폭 가해자를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 전형에선 9개 대학, 실기·실적 전형에선 25곳이 반영한다. 체육특기자 전형의 경우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대학 모두 학폭 가해 전력을 반영한다. 이는 2021년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대책’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의무화된 사항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폭 조치 사항을 세부적으로 몇 점 감점할지,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는 각 대학이 내년 5월 발표하는 모집 요강에서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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