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빈틈 노려 완벽 골

국민일보

오현규, 빈틈 노려 완벽 골

우승 확정 후 경기서도 집중력
81분 소화 팀내 최고 평점 8.3

입력 2023-05-26 04:03
시즌 5호골을 기록한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이날 셀틱은 2대 4 역전패당했지만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해 순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우승을 확정한 뒤 치른 3경기에서 2번째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36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될 때까지 전방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경기 초반부터 필드 곳곳을 누비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불발됐다. 전반 20분엔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벌인 뒤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끈질기게 골문을 두드렸다. 오현규는 후반 13분 크로스를 받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한 끝에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3명이 따라붙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빈틈을 제대로 공략했다. 오현규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깬 셀틱은 2-1로 앞서나갔다.

이날 오현규는 81분을 소화하며 슈팅 8회,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1회, 공중볼 경합 100%(2/2)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셀틱은 오현규의 득점에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만 3골이나 더 허용하면서 역전패했다. 경고 누적에 따른 수적 열세가 뼈아팠다. 후반 22분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거친 플레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 뒤, 8분 만에 페널티킥 실점이 나왔다. 5분 뒤에도 엘리 유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린 셀틱은 후반 41분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고, 결국 2점 차로 패배했다. 이미 34라운드에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셀틱은 승점 96점(31승 3무 3패)을 기록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