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제로’ 사기꾼과 ‘공감만렙’ 변호사의 이색 공조 ‘이로운 사기’

국민일보

‘공감제로’ 사기꾼과 ‘공감만렙’ 변호사의 이색 공조 ‘이로운 사기’

tvN 드라마… 천우희·김동욱 주연

입력 2023-05-26 04:02

절대 악을 복수한다는 한 가지 목표로 사기꾼과 변호사가 이색 공조를 펼친다.

오는 29일 처음 방영되는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천재사기꾼 이로움(천우희)과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직업적으로도 극과 극이지만 성격도 정반대다. 공감 능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로움과 무엇이든 과하게 공감하는 한무영은 늘 티격태격한다. 그 안에서 서로 치유와 공감을 경험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로운 사기’는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복수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는 이들이 뭉쳐 통쾌한 사기극을 펼치는 슈퍼 하이브리드 드라마”라며 “공조와 사기가 주요 내용이라 케이퍼 (범죄물)로 보이지만 캐릭터마다 사연이 있고 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배우 천우희가 맡은 이로움은 한때 천재 소녀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으나 존속 살해범으로 몰린 인물이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세력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천우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사기꾼과 변호사, 공감 불능과 과공감이라는 모순되고 아이러니한 긴장감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천우희는 “이로움은 죄수복을 입기도 하고 커리어우먼으로 변하기도 한다. 사기극, 복수극 분위기에 맞춰 깊은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재미 요소와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배우 김동욱은 한무영에 대해 “실제 아픔이나 힘듦을 겪는 사람과 비슷한, 때로는 그것보다 더 내 일처럼 공감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PD는 드라마 ‘별똥별’, ‘그 남자의 기억법’,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을 연출했다. ‘이로운 사기’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제2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1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작을 수상한 작품이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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