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

국민일보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

듀오로 솔로로 ‘명예의전당’ 헌액… 그래미 12개

입력 2023-05-26 04:06
EPA연합뉴스

‘로큰롤의 여왕’으로 1960∼80년대를 풍미한 팝 스타 티나 터너(사진)가 별세했다. 항년 83세.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터너의 대리인은 그가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터너는 로큰롤 시대 초창기라 할 수 있는 1950년대에 데뷔해 30여년간 팝 무대를 호령하며 소울, R&B, 록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호소력 짙은 허스키한 목소리에 폭발적인 가창력, 거침없는 무대 공연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60년 아이크 터너와 밴드 ‘아이크 앤드 티나 터너’로 듀오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솔로로 활동하며 1984년 발표한 앨범 ‘프라이빗 댄서’(Private Dancer)가 큰 히트를 쳤다.

그래미에서 통산 12회 수상했고, 음반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여장에 달한다. 1991년 아이크 터너와 함께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으며, 2001년에는 솔로 가수로 다시 헌액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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