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마가 다락방 성령의 역사를 예루살렘서 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2000년 전 마가 다락방 성령의 역사를 예루살렘서 보다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 운동]
베들레헴서 BSH·고 전도운동
선교전략회의 성황리에 열려

입력 2023-06-01 03:04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전산 남쪽 오펠고고학공원에서 빌리온소울하비스트와 고 전도운동이 연합으로 진행한 선교전략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와 성도들이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황성주 회장 제공

‘누구든지 역사에서 도망치려 하면 역사는 바로 그를 붙잡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박물관에 적혀 있는 유명한 글귀이다. 이 박물관은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기념하기 위한 국립박물관이자 이스라엘 국민의 정신교육 훈련장이다. 역사학자들은 가스실에서 사라진 600만 희생자들이 결국 국제 여론을 움직여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시키는 주춧돌을 놓았다고 평가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에스겔 37장에 예언된 대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가시는 하나님의 경륜이 숨어 있다.

올해 오순절이 막 지난 지금 이스라엘은 개국 이래 최대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민 소득은 5만5000달러이다. 경제 성장률은 4%, 외국인 직접 투자는 1200억 달러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이 약간 줄기는 했지만, 올해 500만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팔레스타인과 끝없는 분쟁 속에 있지만 줄기차게 강소국의 자리를 지키며 국운 상승으로 치닫고 있다.

더 놀라운 일은 이스라엘 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메시아닉 주(Jew·유대인)’ 교회가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5만 성도로 추산되는 ‘크리스천 유대인’의 급속한 증가는 이스라엘 선교를 위한 전 세계 성도들의 중보기도, 미국 내 메시아닉 주의 이동과 적극적 전도 활동에 기인한 바 크다고 하겠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적 부흥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전 지구적 부흥과 추수의 역사가 일어나는 현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로마서 11장에서 사도 바울은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25~26절)라는 말씀을 통해 이방인의 대추수에 이은 이스라엘의 부흥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일어난 이슬람권과 힌두권의 대추수와도 무관하지 않다. 성경이 말하는 관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은 세계 선교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5~2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서는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illion Soul Harvest)와 ‘고 전도운동’(Go Movement)이 연합해 진행하는 선교전략회의가 열렸다. 26일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기도하우스에서 이스라엘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등 20여개국 중보자들이 모인 ‘오순절(Pentecost) 2023’ 기도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물론 전 세계 교회 부흥과 10억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의 불길은 엄청났다. 마치 2000년 전 마가의 다락방을 연상케 하는 폭풍 같은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

27일엔 고 전도운동이 주관하는 고 데이(Go Day) 행사가 있었다.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은 이스라엘 곳곳에서 복음을 전했다. 특히 한국 중보자들로 구성된 마라나타 선교특전단은 새로운 전략으로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유대인을 공략했다. 류여호수아 선교사가 쓴 ‘이스라엘과 열방의 하나 됨을 위한 용서와 화해의 문을 여는 편지’라는 부제를 단 ‘죄송합니다’라는 책에서 제시한 유대인 전도 전략에 기인한 것이다. 이 책에서 사례로 제시한 편지를 주면서 유대인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히브리어로 축복송을 노래하며 ‘진정성’을 무기로 다가가는 전도법이다. 수십 명의 유대인에게 거부감없이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현재 진행되는 이스라엘에 대한 선교적 접근과 전도전략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중보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내 유대인들의 구원과 부흥의 영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도록 간절히 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무슬림들에게도 일어나는 현상인데, 예수님이 꿈이나 환상으로 나타나 영적 충격을 주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메시아닉 주에게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를 위해 계속 기도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미국과 여러 나라에 있는 메시아닉 주를 대상으로 직접 전도하는 전략이다. 영주 귀국이나 단기선교를 통해 동질성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넷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믿어 구원받고 감격하며 기뻐하는 다른 민족들을 통해 시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이번 한국팀이 했던 방식인 사과 편지로 기독교가 저지른 과거 역사적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그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하는 방식이다.

확성기를 통해 격렬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유대교 전통주의자들 모습. 황성주 회장 제공

28일은 예루살렘 통곡의 벽 부근 성전산 남쪽 오펠고고학공원에서 전 세계 중보자들의 오순절 연합 집회가 있었다. 집회는 마치 전쟁을 연상하듯 유대교 전통주의자들의 격렬한 방해와 반대시위 속에서 진행됐다. 집회는 뜨거운 찬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때아닌 단비가 내렸는데 이는 마치 늦은 비 성령의 임재를 연상케 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모든 리더들이 우중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이스라엘에 하나님 나라의 강력한 임재가 나타나도록 기도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 승천 성령강림 2000주년인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지상명령을 완수하자고 전 세계 200개 교단과 글로벌 기관들이 서명한 ‘언약 2030’를 위해서도 간구했다. 수많은 메시아닉 주들이 주도적으로 참석했는데 이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성도들과 뜨겁게 기도했다. “이 둘이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엡 2:15)의 말씀대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하는 가운데 놀라운 기름 부음이 있었다. 시편 133편이 연상되는 장면이었다.

황성주 이롬 회장

많이 본 기사

갓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