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네마의 소녀’ 부른 아스트루지 별세

국민일보

‘이파네마의 소녀’ 부른 아스트루지 별세

보사노바의 아이콘… 향년 83세

입력 2023-06-08 04:03
AP뉴시스

‘이파네마의 소녀(Garota de Ipanema)’를 부른 보사노바의 아이콘, 아스트루지 지우베르투(사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아스트루지의 며느리인 아드리아나 마갈랴이스는 6일 “(아스트루지가) 미국 필라델피아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아스트루지는 1959년 보사노바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였던 주앙 지우베르투와 결혼한 뒤 가수로 활동했다. 63년 뉴욕으로 이사한 후 남편과 웨스트코스트 쿨재즈의 거장 스탠 게츠,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빔과 함께 제작한 ‘게츠/지우베르투(Getz/Gilberto)’ 앨범에 보컬로 참여한 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보사노바는 미국의 쿨재즈, 브라질의 삼바 등이 섞인 음악이다. 아스트루지는 이 앨범 제작 직후 계속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아스트루지의 손녀 소피아는 자신의 SNS에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작곡한 ‘아름다운 소피아’라는 노래를 언급하며 “인생은 아름다워요. 하지만 제 할머니가 오늘 할아버지 주앙 지우베르투 옆에서 별이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할머니는 이파네마의 보사노바를 전 세계로 알린 진정한 소녀였어요”라고 적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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