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세기·슈퍼카 8대… 네이마르, 옵션이 기막혀

국민일보

가족 전세기·슈퍼카 8대… 네이마르, 옵션이 기막혀

이적료 1315억, 사우디行 발표

연봉 1억 달러 “새로운 도전 원해”
수영장 25개 저택·개인 요리사도
이강인 “짧지만 특별했어” SNS

입력 2023-08-17 04:04
네이마르(왼쪽)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알힐랄 유니폼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네이마르는 프랑스리그에서 사우디리그로 이적한다. 로이터연합뉴스

네이마르(31·브라질)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유니폼을 입었다.

알힐랄은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적료는 최소치만 9000만 유로(약 1315억원)에 달한다.

연봉 외 옵션도 입이 벌어지는 규모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번 계약에서 네이마르가 자신과 비서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슈퍼카 8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여행할 때 이용할 개인 전세기와 함께 야외 대형 수영장과 25개 방이 딸린 대저택, 개인 요리사 등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최정상급 공격수다. 2013년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이름값을 높였고, 2017년엔 역대 최고 규모의 이적료(2억2200만 유로·약 3241억원)를 지급받고 PSG로 팀을 옮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선 68골, 프랑스 리그1에선 82골을 넣었고, 국가대표로는 124경기에 나서 A매치 최다 골(77골) 기록을 가진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이마르는 “새로운 곳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쓰고 싶다.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는 엄청난 에너지와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국 팬들로선 이번 이적 소식이 아쉽기만 하다. 지난달 이강인의 PSG 이적 후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단짝’ 동료로 통해왔다. 경기장 안팎에서 친분을 과시하며 시즌 개막 후 필드 위에서의 호흡도 기대하게 했다. 네이마르는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도 이강인과 함께 뛰며 골을 넣기도 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알힐랄행이 발표된 직후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겐 특별했어. 정말 고맙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랄게”라고 썼다. 네이마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만남은) 항상 가슴 속에 남을 거야. 조만간 또 보자 아들”이라고 답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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