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한식·단오·추석 5개 명절,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국민일보

설·대보름·한식·단오·추석 5개 명절,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입력 2023-09-19 04:02
설날, 추석 등 주요 명절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 5개 대표 명절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8일 예고했다. 전통 예능이나 지식이 아닌 명절 그 자체를 국가무형문화재에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명절은 오랜 기간 가정이나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생활 관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명절과 관련한 풍습과 문화가 만들어져 고려시대에 제도화됐고, 이후 지금까지 고유한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리게 될 명절은 한 해를 대표하는 주요 행사다.

문화재청은 문헌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명절을 무형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명절은 가족과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윷놀이, 떡 만들기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전승돼 오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하고 있고, 고유성과 다양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예고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과 대보름 등 5개 명절의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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