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 회복할 때 섬김·봉사·헌신의 삶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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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 회복할 때 섬김·봉사·헌신의 삶 살 수 있다”

예수군사사관학교 총진군대회 여는 정바울 목사

입력 2023-09-2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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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사 정바울 목사가 25일 서울 구로구 다메섹 교회에서 예수군사사관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흥사 정바울(본명 정광재) 목사가 인도하는 예수군사사관학교 1차 총진군대회가 다음 달 23~25일 서울 구로구 고척로 다메섹교회(정바울 목사) 대예배당에서 개최된다. 훈련과 겸손, 섬김과 은사를 강조하는 예수군사사관학교 총진군대회는 하루 3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7시) 참가비를 받지 않고 집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 정 목사가 강조하는 것은 ‘형상 회복’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섬김, 봉사, 헌신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창 1:26∼28) 그런데 아담의 죄로 우리는 그 형상을 잃어버렸고, 땅과 모든 생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지만 오히려 우상을 섬기며(롬 1:23)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부합된 삶을 살지 못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정 목사는 “형상 회복이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주위 사람들을 섬기며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이라며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할 때 나타난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와 삶으로 변화한다면 그때 형상 회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예수군사사관학교를 찾은 분들이 이웃과의 건전한 관계는 도외시한 채 ‘교회만 다니면 만사가 해결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하나님께 더 많이 달라고 요구하는 신앙은 왜곡된 신앙”이라고 지적했다.

예수군사사관학교의 프로그램은 이웃과의 관계회복, 상한 감정의 치유에 초점을 맞춘다. 전도훈련, 은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배운다. 20여년간 지속된 예수군사사관학교에서는 각종 질병 치료와 성령의 은사, 영적 체험 등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목회 사역과 신앙생활에 대한 마음의 변화와 간증이 잇따른다.

예수군사사관학교 교재.

“오늘도 불만 권태 슬픔 두려움 의심 외로움 낙심 교만이라는 짐보따리를 둘러메고 여행하느라 파김치가 되고 방전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영혼을 위해 저를 보내신 걸까요…”(이모씨) “짧은 기간에 많은 은사 이야기를 들었고 보고 체험했습니다. 은사에 대해 잘 모르고 사역해 하나님과 교회에 회개하는 마음뿐입니다.”(정모 목사)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으로 삯꾼 목사가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목회자로 살고 싶습니다.”(원모 강도사) “주옥같은 말씀들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 말씀에 부딪히고 깨어져 한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이모씨) “인간이 되라는 가르침, 하나님 형상 회복…. 이제야 진짜 참 종이 되는 과정의 길에 섰습니다.”(김모 목사) “전립선암 19년 됐는데 완치가 눈앞에 있습니다. 40년 불교 신자이지만 이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습니다.”(홍모씨)

정 목사는 1981년부터 84년까지 부산 형제복지원 생활을 하다 탈출 후 교도소에서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 목회자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12살 때부터 소년원을 들락거렸다. 군인 출신 아버지와 새어머니 사이에 반항기를 겪었다. 83년 집이 싫어 무작정 상경해 껌팔이와 앵벌이를 하다 강도·상해로 94년 3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보호감호 처분까지 받아 10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95년 6월 한여름이었어요. 감방 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누워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몸에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있던 성경책을 붙잡고 데굴데굴 굴렀지요. ‘아이고 주님 제발 좀 살려주세요’를 외치는데 그동안 지은 죄가 영화 필름처럼 지나가더라고요. 회개의 눈물을 흘렸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성경을 반복해 읽었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졌어요.”

그는 사울에서 바울로 변화된 다메섹 도상의 변화를 체험했다. 신참이나 하는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도맡았다. 겨울철 목욕시간에는 아픈 수감자를 업고가 먼저 씻겼다. 봉투 접기와 머리핀, 붓 제작 후 받은 상여금 1만8000원 중 십일조를 빼고 나머지는 독방생활 수용자를 위해 화장지를 넣어주고 복음을 전했다.

정바울 목사가 네팔 성회에서 안수기도하는 모습. 다메섹 교회 제공

그는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통신과정으로 신학교 과정을 마쳤다. 2006년부터 지역아동센터 허가를 받고 교사들과 함께 20여명의 저소득층 아동을 교육하고 있다. 교정 선교 활동에도 열심이다. 전국 교도소를 찾아 수용자에게 말씀을 전하고 상담한다. 남부교도소 교정위원, 기독교 분과 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 캐나다 몽골 네팔 필리핀 등 20여 개 나라를 돌며 간증 치유집회를 열고 있다. 그의 또 다른 꿈은 출소자 쉼터를 만드는 것이다.

글·사진=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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