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려는 성미 언니와 연락까지 끊었지만 이젠 제가 사람들에게 복음의 씨앗 되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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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려는 성미 언니와 연락까지 끊었지만 이젠 제가 사람들에게 복음의 씨앗 되려하죠”

개그우먼 조혜련 간증서 고백

입력 2023-11-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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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최근 기독교방송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기독교 신앙을 통한 가족과 동료의 변화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방송 캡처

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자신을 전도하려고 했던 선배 이성미와 인연을 끊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가족뿐 아니라 박명수 등 동료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최근 기독교방송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어딜 가든 성경책을 들고 다니며 읽고 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가족과 동료를 위해 기도한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다는 걸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혜련은 자신을 ‘성경 바람잡이’라 불렀다. 장소를 불문하고 성경을 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에게 기독교에 대한 관심을 유발한다는 뜻이다. 조혜련은 지금까지 성경 통독을 100회 이상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어선신대원(현 평택대)에서 역사신학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았고 현재는 CGN에서 성경을 쉽게 풀이하는 ‘오십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성경에 푹 빠져 사는 조혜련은 과거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심했다. 그의 가족은 일본 불교 계열 종파를 오랫동안 믿었고 국내 불교계 인사와도 가깝게 지냈다. 자신을 놓고 기도한다는 이성미 말에 “기도 명단에서 나를 빼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이성미가 “예배 한 번만 드리자”며 권유해 나간 교회에서 예배 도중 나온 일화를 전하면서 “강대상으로 날 부르는 언니가 야속해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이후 중국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교회에 등록까지 하게 된다. “교회에 한 번만 나가보자”는 성화에 못이기는 척 예배에 참석했고 이후 궁금증이 발동해 성경을 읽게 됐다. 조혜련은 이성미에게 가장 먼저 연락해 기쁜 소식을 전했고 두 사람은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조혜련의 모친 등 가족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조혜련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머니가 77세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5년이 지난 지금 성경을 54번 읽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의 기도는 동료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 열매가 개그맨 박명수라고 했다.

자신이 성경을 읽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박명수는 조카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조카를 살려주면 예수를 믿겠다”고 기도했고 이후 조카의 기적적 회복 이후 믿음 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혜련은 “한 간증 집회에서 박명수의 친척분이 제게 ‘명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한 적이 있고 그때부터 그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전도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때’를 언급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제가 복음의 씨앗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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