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0일] 영적 회복의 길

[가정예배 365-12월 10일] 영적 회복의 길

입력 2023-1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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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235장(통22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19장 1~8절

말씀 : 몇 년 전 목사님들과 강원도에서 합숙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였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원도 횡성 지역을 지나고 있는데 한쪽 차선으로 차들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사고가 났나’라고 생각하며 서행하고 있는데 우리 앞으로 커다란 고라니 한 마리가 달려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고라니는 사력을 다해 큰길로 달려가지만, 그곳은 살길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뒤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 고라니가 옆의 숲을 향해 달려가며 뛰어넘으려 했으나 가드레일이 너무 높아 다시 튕겨 고속도로 한가운데로 나왔습니다. 차에 있던 모두에게서 “아!”하며 탄성이 나왔습니다. 한참을 더 달리던 탈진상태의 고라니가 다시 옆의 숲을 향해 마지막 힘을 다해 점프해서 무사히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차 안에 있던 모든 목사님이 손뼉을 치며 길을 찾은 고라니를 축하했습니다.

저는 그 고라니를 보며 길을 잃어버린 인생의 모습을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넓은 길로 달려가지만, 그 길은 살길이 아닙니다. 끝도 없이 달려야 하는 정처 없는 길이요, 참 쉼과 안식도 없는 피곤한 길입니다. 우리가 살 수 있고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은혜의 주님이 계시는 푸른 초장으로 가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9장을 보면 영적 침체를 맞은 엘리야 선지자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회복장면을 보며 우리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홀로 은혜의 주님께 가야 합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을 떠나고 자기 사환까지도 그곳에 남겨둔 채 광야 하룻길쯤을 정처 없이 들어갔던 엘리야처럼 하나님 앞으로 홀로 들어가야 합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로뎀나무 아래로 찾아오시는 은혜의 주님을 우리는 분명히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탈진될 때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바로 주님이 계시는 푸른초장 쉴만한 물가입니다.

두 번째, 떡과 물을 먹고 회복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주님이 준비해주신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먹었습니다. 성도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 즉 영생을 주는 생명의 떡이 필요합니다. 성도는 또한 반석에서 솟아나는 은혜의 생수를 받아 마셔야 합니다. 목마른 고라니와 같이 그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배에서는 생수가 강같이 솟아납니다. 엘리야는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마시고 기력을 회복하여 밤낮 사십일 동안을 걸어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도착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은혜의 회복을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은 이제 자기에게 주신 사명의 길을 갈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모든 자에게 다 내게로 오라”(마 11:28)라고 말씀하십니다. 푸른초장 쉴만한 물가로 갈 때 우리는 참된 행복과 만족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은혜의 생수를 공급해주십니다.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로 멋지게 달려가는 주님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복된 주일 은혜의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의 여러 가지 침체에서 회복되어 다시 전진할 힘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흥범 목사(서울은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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