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미 기자의 Song Story] 하나님 향한 치열한 삶·회개하는 신앙 ‘절절’

[박용미 기자의 Song Story] 하나님 향한 치열한 삶·회개하는 신앙 ‘절절’

제이어스 ‘여호와께 돌아가자’

입력 2024-01-1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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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어스가 지난해 서울 성동구 한 스튜디오에서 4집 라이브 앨범을 녹음하고 있다. 제이어스 제공

2011년 창립돼 예배팀으로 또 선교단체로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 온 제이어스(J-US)의 행보는 독특합니다. 앨범 발매나 찬양 공연, 제자훈련 외에도 수제 버거를 파는 음식점 ‘자이온’을 창업해 벌써 2호점을 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안이나 예배 때만이 아니라 삶 속에서 믿음을 살아내기 위해서’입니다.

김준영(39) 제이어스 대표는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세상 속에서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라고 독려하면서 정작 내가 선교단체 안에서만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며 “나도 삶의 터전에서 치열하게 살며 하나님의 영감이 담긴 ‘핫플레이스’를 만들고 싶어 자이온을 창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가 7년 동안 마음속으로 계획했던 자이온은 3년간 메뉴 개발과 연구를 거쳐 세상에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불신자와 크리스천이 함께 어우러져 복음을 전하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듯 제이어스의 찬양에는 하나님을 향한 치열한 삶과 또 회개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3집에 수록돼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호와께 돌아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다음세대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분에게만 있는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을 찾아가자고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내 백성이 나를 떠나 돌아섰지만/ 내 사랑이 내 백성은 포기 못 하니/ 내 모든 것 내어주고/ 나 그들을 얻으리라’는 하나님 시점에서 시작해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로 마무리되는 가사는 우리를 향한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줍니다.

지난 13년 동안 리더 교체나 구설 없이 꾸준히 사역해 온 제이어스의 모습도 찬양과 닮아있습니다. 제이어스 공동체 안에서도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가면서 서로 용서하고 오래 참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김 대표는 “좋은 찬양을 만드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서로 사랑하는지,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르게 서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복음과 말씀에 깊게 뿌리내린 신앙을 강조해 왔다”며 “나도 제이어스나 자이온을 통해 월급을 받지 않는다. 후원으로만 생활을 꾸려가면서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어스는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 남가주 지역에서 찬양 집회를 열고 한인 디아스포라를 만났습니다. 코로나19를 지나며 한인교회도 영적으로 무너졌지만 예배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갖고 공연장을 찾아온 이들을 보면서 회복의 소망도 함께 봤습니다. 김 대표는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자 교회의 주인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시간이었다”며 “마지막 시간에는 다양한 세대 이민자들이 손을 뻗어 우리를 축복해줬는데 동역자로서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7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일어나 그 빛 비추라’를 통해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어스는 초교파로 기독교인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훈련받을 수 있는 예배센터 마련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안에 몇 군데 예배 거점 장소를 만들어 도시 선교를 더 활성화하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한국 예배팀들이 만든 곡들이 ‘K찬양’이 되어 열방을 섬기는 것도 제이어스의 목표입니다.

“그동안은 한국교회 예배 찬양이 미국이나 호주 예배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한국의 예배팀을 열방을 향해 사용하시고 있다는 확신을 가집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많이 유입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올해 제이어스도 미국 동부와 독일을 방문해 찬양 집회를 가지는 등 하나님이 전 세계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하시는 일에 쓰임받길 원합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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