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3일] 은혜받은 자의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예배 365-2월 23일] 은혜받은 자의 책임이 있습니다

입력 2024-02-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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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하나님의 진리등대’ 510장(통27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하 9장 6~8절


말씀 : 이스라엘은 다윗이 왕이 되기 이전까지 좀처럼 평화롭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강대국들이 계속해서 침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윗이 왕이 된 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싸워 이깁니다. 아람 사람들은 종이 돼 조공을 바쳤고, 수많은 전리품도 덩달아 얻었습니다.

다윗은 국가가 가장 번성했을 때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요나단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원수와 같은 사울의 후손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는 잘 되고 있을 때도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절박한 문제 앞에선 너도나도 간절해집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지 못한 삶을 후회하고 회개를 다짐하기도 합니다. 이 일만 해결이 되고 나면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다짐도 곁들입니다.

하지만 응답받은 뒤 입을 닦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가 없어지고 나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어떤 기적과 은혜를 경험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기적과 은혜를 경험한 이후에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는 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앞으론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지 고민과 결단이 있을 때 은혜의 역사를 계속 누릴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잘될 때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값없는 은혜를 입은 만큼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겁니다. 다윗이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원수와 같은 사울의 후손들을 찾은 이유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손자인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다”고 말합니다.(삼하 9:7)

다윗이 원수와 같은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푼 이유는 은혜를 느낀 데 있습니다. 그는 왕이 되고 이스라엘이 강대국이 된 건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었습니다.

상황만 따지면 사울 집안의 사람들을 다 찾아내서 원수를 갚아도 모자랍니다. 하지만 다윗은 유일하게 남은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을 찾아낸 뒤 그의 지위를 회복시켜 줍니다. 이미 다윗은 사울에 대한 미운 마음을 잊은 지 오래입니다. 그는 미움과 복수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미 다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은혜의 사람이 돼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말 원하시는 모습이 있습니다. 주님께선 우리가 은혜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나누는 통로가 되길 원하십니다. 그 은혜를 나누어야 할 대상들을 찾고 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기도 :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를 입고 삽니다. 이제 그 은혜를 나누는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며 그 은혜를 나누는 통로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종남 추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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