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일] 드러냄의 신앙

[가정예배 365-3월 1일] 드러냄의 신앙

입력 2024-03-0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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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피난처 있으니’ 70장(통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4장 21~25절

말씀 : 오늘은 105주년 되는 뜻깊은 3·1절입니다. 3·1절이 되면 민족과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기독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1운동은 기독교가 민족의 역사에 공헌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절반인 16인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주역인 길선주 목사가 있었고 오산학교 교장 남강 이승훈 선생도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인물은 ‘해주교회’ 정재용 전도사였습니다. 3·1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는 메리 스크랜튼 부인이 세운 이화학당 학생이었습니다.

당시 일제에 의해 수많은 교회가 불타고 수많은 기독교인이 학살됐습니다. 교회 안수집사 이상 직분자 50%가 옥고를 치르거나 죽었고, 2만8000여명의 교인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문을 당하다 죽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애국자였던 것처럼, 믿음의 선진도 자신의 신앙을 숨기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 본문 22절을 새번역으로 보면,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기 마련이다”라고 합니다. 숨겨진 것은 언젠가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 위에 비밀스럽게 오셨지만, 결국 세상에 드러나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여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던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더 풍성한 삶을 살게 됩니다.(25절) 반면, 이 땅에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아 핍절한 삶을 사는 사람은 다음 세상에서 더 고약한 삶을 이어 살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있는 자는 더 받게 되고, 없는 자는 그나마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인 삶의 원리입니다.

초대 교회 최초의 순교자는 스데반입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끝끝내 행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가 공회 앞에 섰을 때 많은 사람이 그를 비난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비난 속에서도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 같았습니다.(행 6:15) 스데반 신앙의 경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스데반은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잡았습니다.

3·1절을 맞아 당시 민족 고난의 역사 앞에서 신앙을 드러내며 순교하면서까지 민족을 인도했던 신앙의 선배를 기억하며, 우리도 살아있는 3·1절 신앙 정신으로 누군가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 3·1절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앙을 드러내며 목숨까지도 받쳤던 신앙의 계보를 따라 오늘도 삶의 신앙으로 더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약력=장로회신학대 신학과, 신학대학원(M.Div.) 부산 감전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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