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4일] 기적이 일어나는 삶

[가정예배 365-3월 4일] 기적이 일어나는 삶

입력 2024-03-0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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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통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 : 사순절 기간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더 깊은 만남과 영성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요한복음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적을 주님이 행한 첫 번째 표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주목하며 그 메시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모시고 혼인 잔치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흥겨운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혼인 잔치는 7일 동안 벌어지는 대단히 큰 잔치였습니다. 그러니 그런 큰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잔치는 더이상 잔치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잔치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것이 주님의 첫 기적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주님이 무너진 우리의 일상의 기쁨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 없는 삶은 풍성한 삶이 될 수 없고 잔치 같은 축제의 삶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 기적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기적이 필요합니다. 기적이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죄인이 궁극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님의 자녀가 되는 기적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기적이 많은데 우리 삶에는 왜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아마도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기적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고 우리가 기적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기대하면서 가능한 일을 붙잡을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돌 항아리 6개의 물을 붓는 행위는 잔치가 파국에 이르렀을 때 할 일은 아니었지만, 하지 못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인들은 그 말씀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들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실행할 수 있는 일을 행함으로 기적과 함께 주님의 면모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성실히 해내면서 기도하고 기대하면서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의 삶이 다시 잔치 되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 주님의 첫 번째 기적을 묵상하면서 “당신은 가능한 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불가능한 일을 행하실 것이다”는 어느 선교 단체의 구호가 자꾸 떠오릅니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에, 주님의 기적이 함께한다는 영성 깊은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 사순절 기간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깊이와 영성을 회복하게 하셔서 나에게도 기적이 넘치는 삶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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