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터지면 지지 않는 토트넘

손흥민 골 터지면 지지 않는 토트넘

루턴 타운戰 역전골… 시즌 15호
막판 몰아치기 땐 득점왕 노릴 만

입력 2024-04-01 04:05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사진)이 득점포를 가동하면 토트넘 홋스퍼가 지지 않는 ‘무패 공식’이 이어졌다. ‘캡틴’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번째로 한 시즌 개인 20골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1-1 접전 양상이던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려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등과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올 시즌 EPL 26경기에 출전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은 12경기에서 10승 2무의 호성적을 써내고 있다.

손흥민은 23골을 넣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 이후 다시 한번 20골 고지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뒀다. 현재 경기당 0.5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5골 이상을 추가할 수 있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엘링 홀란(맨시티)이 18골로 득점 1위를 지킨 가운데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16골) 등이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도 막판 몰아치기 골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8개의 도움을 올리고 있다. 20골-10도움 달성도 기대되는 기록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자신의 득점뿐 아니라 팀 공격 전반을 책임진다는 의미가 있어 가치 있는 기록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8.21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전반에 골대를 두 번이나 맞혀 답답했지만 주장으로서 침착하고 싶었다”며 “팀이 승점 3점을 얻는 데 도움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