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등 6명 ‘삼성 호암상’… 여성 4명 역대 최다

소설가 한강 등 6명 ‘삼성 호암상’… 여성 4명 역대 최다

입력 2024-04-04 04:06

호암재단은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 등 6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예술상을 받은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영국 부커상을 받은 소설 ‘채식주의자’와 이탈리아 메디치상을 받은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으로 유명하다.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슬픔,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을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과 독특한 작법으로 처리해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고(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이수인 미 워싱턴대 교수(공학상), 피터 박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사회봉사상)가 각각 수상자 명단에 들었다.

올해 수상자 6명 중 여성은 4명이었다.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배출됐다. 특히 이 교수는 여성 최초의 공학상 수상자 기록을 남겼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 달 31일 열릴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학술, 예술,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한국계 인사에게 상을 주고 있다. 올해까지 176명에게 상금 343억원을 수여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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