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이달 중 3000개로 확대” 전체 초등학교의 48%

“늘봄학교 이달 중 3000개로 확대” 전체 초등학교의 48%

교육부, 1개월 추진 성과 발표

참여 초교 1학년생 74.3% 차지
외부강사 81.3%… 교사는 18.7%

입력 2024-04-04 04:05
연합뉴스

‘늘봄학교’가 이달 중 전국 초등학교 두 곳 가운데 한 곳에서 운영된다. 애초 올해 1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의 3분의 1곳에서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대상 학교를 크게 늘렸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돌봄체계’의 핵심 정책이다.

이주호(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늘봄학교 1개월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교 6175개 중 3분의 1 수준인 2000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올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는 2741개였고, 이후 충남·전북·경북에서 약 100개 학교가 더 참여해 2838곳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달 중 서울에서 참여학교를 38곳에서 150곳, 광주는 32개교에서 45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이 경우 전체 초등학교의 48%인 2963개교가 참여하게 된다.

늘봄학교 참여 학생은 초1 학생의 74.3%인 13만6000명으로 학기 초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 올해 2학기 늘봄학교 참여 초등학생은 25만8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는 학기 초 1만900명에서 1만7197명으로 늘었다. 81.3%가 외부 강사였고, 해당 학교 교사는 18.7%에 그쳤다.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해선 모호한 설명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참여 학생 1인당 23만원의 절감 효과로 추측한다. 구체적이고 통계적으로 사교육 절감효과를 추계할 수 있도록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이 하루 2시간 제공되므로 5일간 10시간인데, 유료 방과후 프로그램 단가를 적용하면 23만원, 사교육이라면 월 40만원 혜택”이라며 “그렇다고 (해도) 사교육비 감소는 다른 문제로, 실증적 연구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로 절약한 사교육비를 다른 사교육에 지출하는 사교육 ‘풍선효과’로 인해 전체 사교육비가 줄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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