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7일] 용서, 매듭을 푸는 힘

[가정예배 365-4월 17일] 용서, 매듭을 푸는 힘

입력 2024-04-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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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통3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12절


말씀 : 행복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기도로 반드시 구해야 할 것은 일용할 양식과 마음의 평강입니다. 주기도에서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다음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란 말씀이 이어집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와 용서를 위한 기도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본문은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용서’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용서에는 ‘수직적 차원’ ‘내면적 차원’ ‘수평적 차원’이 있습니다. 나와 하나님 관계를 뜻하는 수직적 차원의 용서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건 주님께서 하나뿐인 아들을 죽임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와 회개, 자기 부인의 자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대속의 주님을 찬양하며 매일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가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나와의 관계인 내면적 차원의 용서를 살펴봅시다. 용서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피에미’로 ‘완전히 떠나보낸다’란 뜻입니다. 나를 고통스럽게 한 상처나 상대를 마음에서 완전히 떠나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겐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것을, 예수 안에 있는 생명과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했음을 믿는 것입니다. 상처 준 사람의 태도와 무관하게 그를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더는 그 상처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면적 차원의 용서를 놓고 “나는 모든 정죄로부터 자유케된 하나님의 자녀다. 주 보혈이 나를 자유케 했다”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용서를 살펴봅시다. 주기도에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란 표현이 나옵니다. 이 기도가 소중한 건 하나님의 용서를 먼저 체험한 각자가 이에 힘입어 상대를 용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나타난 하나님의 용서는 나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살립니다. 우리는 복의 통로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베푸는 ‘용서의 통로’입니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 가운데 우리는 “사랑의 빚진 자이자 넘치는 사랑을 경험한 자로서 서로 용서하는 가족과 공동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로 우리 죄와 인생의 매듭이 풀어졌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용서로 누군가를 용서하는 건 상대의 매듭을 풀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귀한 성도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오늘도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에 감사하게 하소서. 이제는 받은 사랑과 용서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종철 고양 주님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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