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 테슬라, 인력 10% 이상 감축키로

판매 부진 테슬라, 인력 10% 이상 감축키로

입력 2024-04-17 04:04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의 10%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보다 더 싫은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473명이다. 이는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부 부서에서는 감원 규모가 20%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부사장 드루 배글리노와 공공정책·사업개발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 등이 테슬라를 떠나기로 했다.

테슬라의 인력 감축은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판매 실적이 부진해진 탓이다. 올해 1분기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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