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둔 푸틴 “시진핑은 현명한 정치인”

방중 앞둔 푸틴 “시진핑은 현명한 정치인”

中언론, 푸틴 친중 행보에 의미 부여

입력 2024-05-16 01:3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자신의 집권 5기에 새롭게 구성한 내각 관료들과의 회담을 주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현명한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어려운 국제 환경에서 더 강해지고 있다.

경제적 관계가 외부의 도전에서 면역력을 확보하며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 관계를 발전시킨 시 주석의 역할을 칭찬하며 현명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 규모가 현재 20조 루블(약 300조원)에 달한다”며 “산업, 우주, 평화적 핵에너지 사용에서 양국이 더 긴밀한 관계를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 같은 중·러 중심의 협의체가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16~17일 중국을 국빈방문한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지난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푸틴 대통령의 행보에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온라인판인 인민망은 “푸틴이 양자회담과 국제회의를 포함해 중국을 이미 22차례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푸틴의 중국 국빈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유대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모스크바는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서방의 압력에서 ‘동방으로 돌아서겠다’는 러시아의 결심이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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